4월29일부터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의 박람회 둘째날

4월 30일, 4월의 마지막 날에 광교IT기자단(단장: 김봉집) 13명은 복지관에서 가까운 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 영통구 하동 864-10)를 방문했다.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가는 수원컨벤션센터가 3월 29일 문을 연 이래 약 한 달이 흘렀다. 전시와 강연, 회의, 포럼 등 그동안 국제행사와 국내 행사 중심으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여러 건 있었다.

▲ 건벤션센터 옥상 구름정원에서 단체촬영

우리 기자단은 컨벤션센터 정문 2번 게이트에 오후 3시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시간이 되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효진 주임과 상견례를 했다. 29일부터 시작된 ‘2019년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오늘까지 열려 우리들의 방문은 더 큰 의미를 갖게 했다. 로비를 둘러보니 사람들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눈에 보였다. 기본소득박람회라는 단어는 우리에게는 얼핏 익숙하지 않는 느낌을 주는 용어였다. 주제가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였다. 즉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제는 개막식과 함께 기본소득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선포식도 있었다. 경기도내 30개 시군을 비롯하여 울산시 울주군 등 35개 자치단체가 모여 매우 큰 규모로 행사를 열었다.

우리 일행 13명은 먼저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먼저 205호 회의실(Meeting Room)을 보았다. 이와 유사한 회의실이 총 28개 있다고 했다. 규모로 보아 소회의실이지만 4개는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1층에는 전시장과 소회의실, 2층에는 소회의실, 3층에는 컨벤션홀과 소회의실, 4층에는 소회의실, 5층에는 다이닝룸이 있었다. 기자단 일부는 엘리베이터로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지하와 지상 옥상인 구름정원까지 둘러보았다. 상당한 공간이 행사가 없어 비어 있었다. 출입이 제한되어 일부만 볼 수 밖에 없는 아쉬움도 있었다. 3층의 컨벤션홀은 국제회의가 진행되고 있어 보지를 못했다.

▲ 컨벤션센터 1층 기본소득박람회전시장에서 단체촬영

옥상에 올라가니 광교호수공원이 한 눈에 보였다. 옛 모습은 사라져 찾아볼 수 없는 아쉬움도 있었다. 5월을 앞둔 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났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220년전 정조가 설계했던 최고의 계획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여기저기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찬란한 역사와 전통 위에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진 수원의 랜드마크이기에 우리들 역시 거는 기대가 컸다. 전반적으로 아직은 진행형이었다.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해 배려가 모자란다”고 기자단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1층 박람회전시장으로 향했다. 로비에는 지역화폐 실물전시, 지역화폐 판매부스를 비롯하여 국내외화폐갤러리로 꾸며져 있었다. 박람회전시장 내부는 지역화폐관, 기본소득주제체험관, 이벤트홀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었다. 

경기도 기본소득주제체험관이 눈길을 끌었다. 기본소득이 무엇이며 경기도내 펼치는 기본소득의 사례, 기본소득과 나의 삶의 변화에 대해서는 1층 1홀,2홀,3홀에서 눈여겨 볼 수 있었다. 지역화폐 갤러리, 경기도 31개 시군은 올해 4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시를 비롯한 7개시가 이미 화폐를 발행하여 시행중에 있다.

▲ 켄벤션센터 1층 기본소득박람회전시장 로비 전경

수원시 등 24개시는 4월에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지폐와 카드, 모바일 등인데 아직은 젊은 층에 인기가 많았다. 법정화폐와 병행하여 사용하며 특정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한점은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나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상에 제한이 있다. 이로 말미암아 침체된 경제가 살아나길 기자단 모두가 고대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년복지, 산후건강정책, 아동복지, 농업인육성, 과표와 청년연금 등이 복지정책의 한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졌다. ‘수원시 청년정책관’이라는 팻말이 더 크게 다가왔다. 청년실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실감하게 했다. 경기관광공사 상생협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특히 골목상권이 함께 하는 상생(相生)을 그리고 있다.

▲ 컨벤션센터 1층 기본소득박람회전시장 내부 이벤트홀의 국제평화역

이벤트홀에서 주의 깊게 본 것은 평화철도 체험이었다. 평화 새로운 시작! 달리는 재미도 있지만 평화를 모두가 염원하는 과제를 안고 아빠와 엄마 자녀들, 가족단위로 달리고 있었다. 남북관계가 다소 매끄러지 못해 북한의 청소년과 함께 할수 있는 기회가 멀어졌지만 인내의 마음으로 기다림도 생각했다. 부분적으로 이벤트홀에서는 각종의 프로가 진행되고 있었다.

상시체험 교육 프로그램 코너에선 많은 시간을 갖고 기자단모두가 돌아 보았다. 예술적 감각을 높일 수도 있고 찾는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장소였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가 경제 인 만큼 지하1층 박람회장에서 시간이 모자라 더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기본소득박람회 둘째 날 오후 3시가 넘어 주요 세션을 볼 수 없었다. 서울 코엑스나 일산컨벤션센터에선 느껴보지 못하는 또 다른 전시장을 둘러보며 모두가 행복함을 꿈꾸고 있었다.

공동취재: 김봉집 단장, 김영기부단장, 취재2부, 렘블러부 외 기자단

사진촬영: 장신홍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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