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캠페인 6명으로부터 스타트 업, "나눔과 배려"가 복지의 키워드다.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관장:한해영)은 개관 5주년을 맞았다. 복지관의 수요자 중심의 운영과 투명,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수원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복지의 한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2018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노인복지관 부문 A등급으로 선정됐다. 즉 6개 영역인 시설 및 환경, 재정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관리, 지역사회평가 등의 영역을 평가한 결과이다. 실제로 광교노인복지관 뿐만 아니라 많은 시설이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활력을 찾는다. 특히 광교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어르신들 중 소외계층 약 700명을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복지문제에 또 다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5월2일 복지관2층 하람터에 후원행사를 지원하는 6명의 대표 후원자가 모였다. 금년 처음 실시하는 이 행사는 약간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5월2일부터 스타트 업을 한 '복지관을 사랑하는 후원 캠페인 100인 나눔 릴레이'는 후원문화의 저변확대와 이를 통해 양질의 소외계층을 돕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복지관 관장을 비롯하여 서향숙과장, 서혜린 복지사와 6명의 선발주자들이 허심탄회하며 깊이있게 논의했다.

▲ 2층 하람터에서 한해영복지관 관장이 행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에 이 일의 분명한 목적을 알리며 함께 공감하는 일이 첫 번째 순서였다. 한해영 관장은 “복지관의 회원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라고 하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하며 “오늘 시작하는 일에 여기에 계신 분들이 홍보를 잘 해 주셔요”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나눔 릴레이의 구체적인 목적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에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다. 어떤 후원자는 “우리를 통해 100명이 될 때까지 홍보하고 이 일에 동참하도록 해야 하는데 주변의 반응이 그렇게 좋을 수 만 없다” 고 했다. 이어서 “나눔의 일은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인 마음을 갖도록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합심하자” 고 말했다. 김봉집 IT기자단의 단장은 “후원금의 금액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서로의 후원금을 공개하기도 어려운데 만원 단위는 되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는 이야기를 했다. 윤대영 운영위원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고 모임을 통해 홍보하겠다” 고 했다. 김청극 평생교육대표는 “우선은 내부회원을 중심으로 해야지 외부의 큰 액수의 후원은 그리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김명란 노래교실 반장 역시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선숙 합창반 반장은 “동아리를 중심으로 또는 지인을 중심으로 기부릴레이의 진정한 뜻을 알려 목적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누구보다 복지관의 사정을 잘 알고 이러한 일이 많은 경험을 가진 손희원 운영위원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100명이 될 때가지 총 목표액을 정하는 것보다는 십시일반으로 후원하는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 후원자가 모금함에 후원금을 넣은 후 단체사진촬영을 위해 일어서고 있다.

이날 나눔릴레이에 참여한 6명의 기부자는 후원봉투에 후원금을 넣고 기부함에 봉투를 넣었다. 이 모습을 폴라로이드로 사진 촬영하여 사진을 뽑은 후 나눔메시지도 작성하였다. 후원자 개인별 사진은 지하1층의 릴레이 현수막에 부착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 6명의 나눔 릴레이 선두주자들이 함께 하다(지하1층 게시판에서)

나눔릴레이는 이용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등 6명을 시작으로 앞의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나가는 기부 릴레이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누구든 금액에 관계없이 이 행사에 동참하려면 6명의 최초 후원자에게 연락하거나 복지관2층 사무실의 서혜린 복지사에게 연락하면 된다. 복지관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 대형게시판에 안내가 잘 되어 있다. 나눔과 배려는 복지의 핵심이다. 이러한 일들로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지며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을 위해 배려하고 나누는 일은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공동취재: 김봉집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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