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는 제6회 해우재 어린이날 축제 ‘똥나라 꿈나라’ 행사를 5일(일) 오전11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해우재 잔디마당 등에서 수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쳤다.

▲ 마당극 동구의 하루(떡메치기),

수원시와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세계화장실협회, 한국화장실협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후원한 ‘똥나라 꿈나라’ 축제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찾아온 어린이들이 버블쇼. 마당극 동구의 하루(떡메치기), 심폐소생술 교육, 블록체험, 페이스페인팅, 보물찾기, 풍선 나눔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예쁜 추억을 만들었다.

▲ ‘Mr. Toilet’(화장실)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심재덕 전 시장

지난 2010년 문을 연 해우재는 수원시 민선 1,2기 시장을 지낸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지가 담긴 세계에서 하나뿐인 화장식 문화전시관이다.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WTA) 초대 회장에 선출된 심 전 시장은 협회창립을 기념해 30여 년간 자신이 살던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다.

‘Mr. Toilet’(화장실)이란 애칭으로 불렸던 심 전 시장이 2009년 세상을 떠나자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시는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해우재는 근심을 푸는 집으로 최근 수원시 대표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미래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장안구 이목동에 소재한 239제곱미터인 초대형 변기 건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화장실 건물이자 박물관인 화장실문화전시관이다.

염태영 시장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수원시는 미래를 열어 갈 아이들의 인권이 존중받도록 꿈꾸는 놀이터 조성, 아동전문보호기관 운영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행사에 참여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 통시변소, 돌로 벽을 만들고 돼지를 키워 인분을 소비하는 자연 친화적인 화장실

판교에서 온 4학년 김시훈 어린이는 “이번에 두 번째로 해우재를 왔어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보람을 느꼈어요. 그리고 한국의 가택신화 ‘오! 마이 갓’ 행운의 부적 만들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재물, 건강을 기원하며 부적을 만들었습니다.”고 즐거워했다.

▲ 똥지게

‘똥나라 꿈나라’ 축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으며, 똥이 더럽다는 인식을 버리고 화장실문화 속에서 꿈과 희망이 펼쳐졌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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