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여행이다’

광교노인복지관, ‘지식광장의 시간’을 마련 안숙 부장l승인2019.05.18l수정2019.05.1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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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은 16일(목) 오전 10시 4층 한울터에서 ‘인생은 여행이다’란 주제로, 계명대 임문영 명예교수를 초빙하여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고 나누는 ‘지식광장의 시간’을 마련했다.

▲  광교노인복지관 회원인 어르신들이 임문영(명예교수) 회원의 강좌를 경청하고 있다.

지식광장이란 나만의 지식, 경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회원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회원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날 복지관 어르신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임문영 교수가 특강을 했다. 콧수염을 기른 임문영 교수는 예술인답게 구수한 음성으로 흥미롭게 강좌를 펼쳐 어르신들이 진지하게 들으며 간혹 웃음을 터트리는 등 즐거워 했다.

임문영 교수는 현재 서초복지관에서 2014년부터 ‘사인사색’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3개월간으로 6월 경 마무리 된다고 한다. 최근에 광교로 이사와 광교복지관 수채화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하 광교홀에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  수채화반 임문영 회원의 작품이 지하 광교홀에 전시돼 있다.

관은 지식광장이란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 후 참석한 어르신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개설할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문영 교수는 “여행은 누구나 다 해봤고 누구나 다 하지만 아무나 하는 여행이 아니다. 진정한 여행은 나만의 여행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강좌를 개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임문영 교수의 교양강좌 '인생과 여행'

임문영 교수의 교양강좌 '인생과 여행'의 내용은 이러했다.

인생은 여행이다. 모든 인간(인류)은 첫째 태어나야 하고 종점은 죽는 것이다. 인생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이 사계절이 있다. 우리는 지금 마음은 봄일지 모르지만 신체적으로는 늦가을에서 겨울에 해당된다.

여행은 떠나야 시작이 되는 것이며 돌아오려고 가는 것이다. 물론 건강해야 되고 시간이 있어야 되며 돈이 있어야 된다. 여행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대담하게도 쉽게 떠난다. 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호기심이 없으면 빨리 늙는다. 여행은 감동이며 관심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여행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좋은 만남도 나쁜 만남도 다 소중한 추억이 된다. 여행은 배움과 채움이며 새로운 발견으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여행 중엔 평소와 다른 낯선 자신을 발견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갖게 만든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불평하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  임문영 교수의 교양강좌 '인생과 여행'

삶이란 외국에 나가도 다 마찬가지 이지만 문화충격을 느끼며 문화 인식의 폭이 넓어진다. 다문화시대가 인정된다.

‘쟝 플라시에’는 여가문화는 여가 선택이 자기 삶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여가는 사회 안에서 떼어낼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여가에 의해 사회문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노동중심사회에서 여가중심사회로 변화하게 되었다.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 했다.

우리는 지구나 지구본처럼 둥근 엄마의 뱃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미 뼛속깊이 어쩔 수 없는 유목민의 기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이후로는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임문영 교수는 일상을 작품화 하고 예술로 만드라며 강좌를 마무리 했다.

▲  임문영 교수의 교양강좌 '인생과 여행'

임문영 교수는 “서초동에 40년 살았으며 고향은 서울 신촌입니다. 주 전공은 사회학(문화와 여가)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여행 중에 ‘까미노 데 산티아고 걷기여행’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작품화 하도록 아주 멋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임문영 교수는 1991년 ‘최갤러리’에서 부부전을 시작했으며 2007년 정년퇴임 전 ‘정춘선·임문영 부부전’을 통해 번 수익금을 학과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10대학(낭테르) 사회학 박사 과정 수료.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 편집장 역임. 한불문화협회 회장 역임. 전 계명대학교 유럽학과 명예 교수로 지은 책으로는 '유럽 연합의 사회 정책' '유럽을 생각한다' '소비의 사회' 등이 있다.

공동취재: 김영기 부단장


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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