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역사문화탐방반, 안성시 죽주산성 및 문화유적지 탐방

안숙 부장l승인2019.05.23l수정2019.05.24 09:4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광교노인복지관 역사문화탐방반 15명이 지난 22일(수) 안성시 죽주산성 및 문화유적지로 탐방을 다녀왔다.

▲  경기도기념물 제69호, 안성 죽주산성

안성 죽주산성(竹州山城)은 죽산면 매산리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으로 경기도기념물 제69호이다. 이 성은 고려시대에 죽수성으로 불렸으며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영남길 교통의 요지다. 이곳은 1236년(고종 23) 죽주방호별감 송문주가 몽골군과 15일간 전투를 펼쳐서 승리한 곳으로 성 둘레 1,688m, 높이 2.5m의 토석성으로 현재 석축만 남아 있다.

▲  죽주산성(竹州山城)은  현재 석축만 남아 있다.

성벽은 내성, 중성, 외성 등 3중 성벽으로 외성만이 원래의 성벽이 남아 있고 내성과 중성은 많은 보수를 하였다. 내성은 조선시대, 중성은 신라시대, 외성은 고려시대 등 축조시기도 규명되었다. 성의 평탄지에 대한 발굴조사결과 신라시대 접수시설 6기와 조선시대 접수시설 2기가 발견 되었다. 이는 죽수산성이 예로부터 물이 풍부한 성이었음을 밝혀주고 있다.

▲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사당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고, 함께 싸우다 죽은 군민들의 넋을 기리는 당집이 있다.

죽주산성을 한바퀴 돌고 미륵당 오층석탑, 매산리 석불입상, 죽산리 삼층석탑, 봉업사지 오층석탑, 죽산리 당간지주, 죽산면사무소(관아터), 죽산교회, 칠장사 등을 돌아봤다.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7호인 매산리 석불입상, 향토유적 제20호인 화강암으로 만든 오층석탑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7호인 '매산리 석불입상'은 미륵당이라 부르는 높은 누각 안에 모셔진 높이 5.6m의 미륵불상이다. 고려시대의 석불인 이 미륵불은 높은 머리 위에 사각형의 보개를 쓰고 있다.

이 석불의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시대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고려 때 몽골의 침입에 맞서 처인성(지금의 용인)에서 적장 살리타를 죽인 김윤후(金允侯)의 전공을 기리기 위하여 조성하였다는 설과 조선 영조 때 최태평(崔太平)이라는 사람이 조성하였다는 설이 있다.

석불입상 앞에는 향토유적 제20호인 화강암으로 만든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석탑에서는 건립시기와 후원자를 알 수 있는 탑지석이 출토 되었는데 탑지석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건립 년대는 993년으로 석탑의 높이는 1.9m이다.

봉업사로 이동해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을 탐방했다. 죽산리 석불입상은 현재까지 알려진 석조불상 중 경기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통일신라 때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  유형문화재 제97호인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유형문화재 제97호인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은 연꽃 모양의 대좌(불상을 안치하기 위한 받침대) 위에 놓여 있는 높이 3.36m의 석불입상으로, 죽주산성 아래 쓰러져 있던 것을 현 장소에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봉업사지 석불입상 앞에는 죽산면 칠장사로 옮겨간 석조여래입상 하단부만 남아있다. 석조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보물 제983호 '안성 봉업사 석불입상'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봉업사지에 있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기고 그 뒤 다시 선덕여왕 5년(636년)에 자장율사가 세운 경기도 안성의 칠장사(七長寺)로 옮겼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8호인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큰 절인 봉업사가 있던 곳으로 통일신라시대 탑 위에 고려시대 해소국사가 다시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9호인 죽산 당간지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9호인 ‘죽산 당간지주’는 크기는 높이 4.7m, 폭 0.76m, 두께 0.5m로 약 1m 정도의 거리를 두고 한 쌍이 서 있다. 봉업사지 오층석탑(보물 제435호)과 같은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

당간지주는 당간을 고정해 주는 두 개의 지주대를 말하며 절 입구나 법당 앞에 세워져 있다. 당은 부처와 보살의 공덕과 위신을 나타내는 깃발이고, 간은 당을 거는 장대로 주로 대나무나 철재로 만든다.

▲  보물 제435호 안성 죽산리 오층석탑

보물 제435호 ‘안성 죽산리 오층석탑’은 봉업사터에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고려 전기 석탑이다. 이곳 봉업사는 태조 왕건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국가에서 관활하는 사찰이었는데 조선 초기에 폐사되었다. 이곳에서 발굴된 통일신라시대 기와에 화차사란 명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초에 봉업사로 이름이 바끤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있는 탑은 그 높이가 6m로 여러 장의 크고 넓적한 돌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단층 기단을 두고 위에 6층의 탑신을 올렸다. 이 탑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잘 남아있다. 1층 탑 몸돌의 남쪽 면에는 작은 감실을 만들었는데, 그 감실을 막기 위한 문을 달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 지붕돌은 얇으면서 각 층마다 5단의 지붕 받침이 표현되어 있으며,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하여 편평한 느낌을 준다.

현재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다, 기단부가 둔중한 점, 1층 탑신이 다른 층에 비하여 유난히 높은 점 등에서 고려 시대 석탑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죽산면사무소(관아터) 죽산순교성지 

그리고 안성 일죽면으로 이동해 죽산면사무소(관아터) 자리인 죽산순교성지를 둘러봤다.

이곳에서 천주교인들이 참혹한 고문을 받다가 처형되었는데, 순교자만 하여도 25명이나 된다. 이 외에도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주님을 증거하며 피를 흘리면서 현 "죽산 순교성지"인 사형장으로 끌려가 처형됐다.

원래 이곳은 고려시대에 몽고군이 죽주산성을 공격하기 위하여 진을 쳤던 곳이라고 하여 이진터라고 불렀으나, 뒤에 누구가가 이곳으로 끌려가면 그 사람을 잊으라고 해서 잊은 터라 불렀다고 한다.

죽산면 사무소 자리의 죽산 옥터는 박경진 프란치스코(1835~1868)와 오 마르가리타 부부가 교수형으로 치명한 순교터이다. 많은 교우들이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한 죽산 진영 동헌은 위치를 확인할 수 없으나 옥터 자리만 죽산면 사무소 입구 우측으로 확인되고 있다.

마지막 탐방은 안성 죽산면에 위치한 칠현산 칠장사로 갔다.

▲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

경기도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된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7세기 중엽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사찰이다. 사찰이 자리한 곳과 사찰 이름에 들어가 있는 ‘칠(七)’이라는 숫자는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보물 제983호 안성 봉업사 석불입상

현재 경내에는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과 원통전을 비롯한 15동의 건물과 석탑, 동종 등이 있으며, 국보 제296호인 오불회괘불탱을 비롯하여 보물 488호인 혜소국사비, 보물 제983호인 안성봉업사 석불입상, 철제당간 등 많은 지정 문화재가 있다.

또한 오랜 역사와 함께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가 남아 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 이야기,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기 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나타난 나한님이 과거시험 구절을 가르쳐주어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  어사박문수 합격다리

칠장사에는 시험에 합격을 기원하는 간절한 바램들이 적힌 소원지가 빼곡히 자리한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가 있다. 역사 속 실존했던 암행어사계의 독보적인 인물로 알려진 어사 박문수의 과거 급제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와 감동으로 닥아 왔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램블러로 이동됩니다.

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숙 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후원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22(이의동 177-11)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대표전화 : 031)8006-7400  |  팩스 : 031)8006-7459  |  후원문의 : 031)8006-7406
등록번호 : 경기 아51167  |  발행인 : 한해영 관장  |  편집인 : 김봉집·김영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해영
Copyright © 2019 광교IT기자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