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의왕 단오축제 성황리에 개최-

-제17회 의왕 단오축제 5,000 여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

설날 ‧ 한식 ․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인 단오를 맞아 6월 1일 (토), 10시부터 의왕시 고천체육공원에서는 ‘제17회 의왕 단오축제’ 가 펼쳐졌다.

▲ 개회식에 참석한 윤미근의장, 한봉우원장, 김상돈시장

의왕문화원(원장 한봉우)이 주최한 축제에는 김상돈 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시의원과 전임 문화원장, 의왕도시공사 사장 등 내빈과 5,000 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 자매도시 괴산군 문화예술의 공연팀, 환영하고 사랑해요

농협 풍물단의 길놀이가 흥을 돋우고 식전행사로 문화강좌팀의 한국무용공연과 자매도시 충북 괴산군 문화예술팀의 공연이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한봉우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은 해마다 단오를 전후해서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며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기원해 왔습니다. 또한 단오날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민속놀이 등을 통하여 우정을 나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축제날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며 모두가 하나 되는 보람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고 인사를 하며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문화원 이사님들, 의왕시 문화체육과 과장님과 수고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 왕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오제사’ 를 위한 제사의상으로 갈아입는 동안에 왕곡초등학교 5학년 김준서 외 18명 학생들의 난타공연은 신명나고 매우 흥겨워 참석자들의 박수가 저절로 터져 나왔다.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쓰며 전통적인 복장을 한 제관, 축관, 좌집사, 우집사, 집례자가 잊혀져 가는 옛 풍습을 단오제를 통해 재현한 ‘단오제사’ 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신기함과 새로운 경험의 호기심을 심어 주었다.

▲ '단오제사' 를 지내는 내빈들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초청공연,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있었다.

초청공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존속되고 있는 ‘동춘 서커스’ 와 사자탈춤놀이, 한국전통무용(버꾸춤, 장고춤, 화관무)이 있고 경연대회는 씨름(성인 남녀, 초등 남녀), 가족 윷놀이대회, 제기차기(엄마와 함께, 성인 남자, 학생)가 있으며 현장 접수종목으로 줄다리기와 박 터트리기가 진행되었다.

▲ 사자춤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 한국전통무용 장고춤(배경 글씨는 한봉우 원장이 씀)

무료체험을 할 수 있는 창포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가훈 써 주기, 달고나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와 체험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 페이스 페인팅을 한 의왕덕성초 김소연, 이가을, 예뻐요!

행사를 기획한 김상범 사무국장은 “의왕 단오축제는 지난 2000년 단오제를 시작으로 올해 제 17 회를 맞이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입니다. 도시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의례인 단오에 대한 인식도 점점 낮아지는 현실에 단오축제를 통해서 의왕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단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성의 동질감 회복을 위해 문화원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남녀, 노소를 떠나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고 화합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적인 단오제를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의미있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행사의 취지와 계획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형주(여, 수원 탑동)님은 ”왕송호에 레일 바이크를 타러 왔다가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어렸을 때 보고 경험했으나 이제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고 소감을 말했다. 초평동에서 오신 할머님은 창포 머리 감기를 하고 나서 젊었을 때의 추억에 젖기도 하시고 초등학교 학생들은 동춘 서커스단의 아찔한 묘기에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기도 하였다.

▲ 동춘서커스단의 높은 사다리 묘기

제17회 의왕 단오축제는 지역시민들과 함께 단오의 특성에 맞는 각종 행사를 통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안겨준 매우 뜻 깊은 축제가 되었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의왕문화원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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