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아트밸리와 광릉 수목원에서의 평생교육 임원 및 동아리 나들이

2019년 평생교육 및 동아리 임원 나들이가 ‘품격있는 리더의 하루’란 제목으로 4일 경기도 포천 아트 밸리와 광릉수목원에서 이루어졌다. 대형버스 두 대에는 1조와 2조로 나누어 약 70여명이 함께 했다. 8시20분까지 광교노인복지관에 도착해 줄 것을 이미 예고했고 8시가 조금 넘어 복지관지하 1층에서는 참가자의 확인과 명찰과 음료수, 약간의 간식, 떡, 미션이 적혀 있는 종이한 장을 도착하는 대로 나누어 주었다. 일찍 8시에 도착한 임원도 있었다.

▲ 출발에 앞서 버스안에서의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

한해영 관장은 간단하게 인사했다. “금년 임원 나들이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장소나 날짜 모두 임원들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했다. “또 5년 차를 맞이하는 복지관이 성숙을 향해 준비할 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 하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정신적으로도 많은 힐링이 되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담당 복지사는 각 차량의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8시30분이 조금 넘어 2대의 버스는 목적지를 향하여 움직였다. 주무 담당인 이보영 복지사와 서향숙 과장, 공익요원이 함께 했다. 동수원 IC로 진입하는데 있어 다소 교통체증이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로 빠진 버스는 한남대교를 지나 서울의 북쪽으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11시가 채 안 되어 포천 아트밸리(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에 도착했다.

▲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다... 공원정상까지

우거진 푸른 산림, 수 많은 꽃들, 공기부터가 달랐다. 주변의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6월초의 신록의 숲에 흠뻑 빠져 들었다. 차례로 버스에서 내린 후 매표소를 향했다. 모든 어르신의 모습은 나들이를 위한 최고의 복장이었다. 브랜드가 확실한 등산복, 여기에 어울리는 썬그라스, 모자, 줄지어 가는 모습이 리더다웠다. 모노레일은 420𝑚의 경사 길을 100명이 탑승할 수 있었다. 공원 정상까지 이동하는 미래형 친환경이동수단이었다. 포천시청 관광사업과 소속의 윤광분 문화관광해설사가 앞장서 안내했다. 이동거리는 아주 짧은 거리여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 서서 가는 재미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조심스럽게 내린 후 걸어서 천주호(天柱湖) 앞에 다다랐다. 작은 호수가 한 눈에 들어왔다. ‘하늘을 받치고 있는 호수’라는 뜻으로 천주호로 명명했다. “화강암을 채석하여 파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되었다”고 해설사는 설명했다.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𝑚로 가재, 도룡뇽, 버들치 등이 서식하는 1급수의 물이었다. 자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에 모두가 감탄하는 듯 했다. “이곳은 영화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해설사는 강조했다. 미션을 수행할 겸 전망데크로 이동했다.

▲ 전망데크 앞에서 미션을 수행하다. 이제 돌음계단으로 간다.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많이 이동이 매우 더뎠다. 소원의 하늘정원에서 호수공연장까지 이어진 약 20𝑚의 계단을 내려가는 길은 위험하기도 하고 다소 공포감을 가질 수 있어 위험함을 강조했다. 노약자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미리 전망데크로 가지 말고 조각공원 쪽으로 돌아가도록 안내했다. 서서히 위로 올라갔다.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창공은 아름다움과 신선함까지 선사했다. 야호! 세 번을 크게 외쳤다. 위로 올라가 내려오는 돌음 계단은 일명 ‘골뱅이 계단’으로 불렀다. 골뱅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오며 아래를 쳐다 보니 아찔할 정도로 급경사였다. 이 곳을 향해 내려온 사람은 불과 20여명이었다. 병풍처럼 놓여진 40𝑚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야외공연장에서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이 펼쳐진다고 했다. 산마루 공연장에서 보는 천주호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사람의 앞 모습과 옆 모습이 다르듯 또 다른 자태를 뽑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또 한번 야호! 하고 외쳤다. 해설사의 요청에 의해 노래도 불렀다. 사람들은 많은 곳으로 흩어져 각각 행동하는 것 같았다.

▲ 평생교육 임뭔들이 모두 모이다.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앞에서 화이팅!

단체 기념촬영을 하지 못해 다시 처음 왔던 곳인 천주호 앞으로 모였다. 프랜카드를 앞세워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제 12시 30분에 점심식사를 예약했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모노레일을 탔다. 평일이어서인지 우리들 외에는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 버스에 오른 후 약 20여분이 지나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으로 오는 동안 차창 밖의 풍경은 초여름의 우거진 푸르름의 자연경관으로 매우 아름다웠다.

▲ 숲은 생명을 소생케한다. 산림헌장이 수목원 한 가운데에 있다.

식사 후 광릉수목원(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으로 향했다. 여기서는 자유시간으로 마음껏 숲속을 거닐며 힐링했다. 이곳에서는 두 군데에서 사진을 찍어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국립수목원은 조선조 제7대 세조대왕과 정희왕후가 묻힌 광릉의 부속림 중 일부로 500여 년간 왕실림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해오다 1911년 국유림 능묘부속지를 제외한 지역을 ‘갑종요존예정임야’에 편입시켰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광릉 숲이 되었다. 그후 1999년 5월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 개원하였다. 95종의 양치식물원, 200여 품종의 작약류를 모아놓은 작약원, 사초원, 130여종이 식재된 침엽수원, 80여 종의 나무데크를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식물원, 수많은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다. 훼손되지 않은 숲과 야간의 경사가 어우러진 가벼운 트레킹 구간은 시민을 비롯한 또 이 곳을 찾는 이에게 숲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 생명의 근원은 씨앗이다. 국립수목원 안의 산림박물관에서

산림박물관이 있는 실내를 돌아 봤다. 산림과 인간, ‘생명의 근원이 씨앗’이라고 했다. ‘숲은 놀라움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모형의 땅’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물관2층 한가운데에는 ‘귀공포’를 만들어 설명하고 있었다. 정통목조 건축이 독특했다.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 같은데 짜 맞추어 댄 나무부재로 건물의 가장 중요한 의장적(意匠的) 표현으로서 장식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더위에 지치고 오래 걸어 피곤하여 앉아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너르푸른 숲을 꼼꼼히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오후 3시30분까지 주어진 시간이어 주차장으로 향했다. 장기•바둑반 한유동 대표는 “우리나라도 푸른 숲이 참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공기가 오염되어 있으니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수목원 입구에는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버스에 오른 후 미션 수행에 대한 결과로 상품을 추첨했다. 모두가 상품을 받았다. 그만큼 미션을 수행함에 있어 모두가 열심을 다했다. 이보영복지사는 감사의 말과 “앞으로의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즉석에서의 설문조사는 향후 좋은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잘 짜여진 계획과 빈틈없는 실천으로 모두가 만족했다. 배려와 나눔, 친절한 서비스는 앞으로의 삶의 철학으로 모두가 실천해야 할 교훈임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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