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교통혼잡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박광온(더불어민주당·수원정) 국회의원은 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지난 19일(수) 수원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광교신도시 계획변경에 따른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 박광온 국회의원 개회사

박광온 의원은 개회사에서 “교통은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선진국들은 교통시간 단축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통문제는 주거, 교육, 문화, 경제가 맞물려 있는 문제로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고 하면서 “광교신도시는 2005년 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22차례 개발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많아졌으며, 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개발계획 당시 7만 8천여 명이던 광교의 계획인구는 현재 11만 3천여 명으로 40% 이상 늘었고, 올해 말에는 12만 5천여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는 교통수요 증가로 이어졌지만 이에 따른 교통대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프라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대책이 핵심입니다.

이에 동수원IC 연결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신설, 광교호수공원로 확장, 하이패스전용 IC 신설. 광교로 확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경기도와 수원시, 한국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기존 방안을 좀 더 정교하고 세심하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 이현욱 경기도시공사장 축사

이어 이현욱 경기도시공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교통분야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교통정책토론회를 통하여 광교신도시의 교통 개선에 대한 좋은 해법을 찾고 그 정책을 실현함으로서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 맹한영 수원시 건설정책과장 주제발표

맹한영 수원시 건설정책과장은 주제발표에서 광교지구 도로교통 개선 대책(안)을 제시하면서 광교지역 교통현황, 광교사거리와 광교중앙로사거리 문제점 및 개선방안, 교통개선 대책 사업비 확보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 토론회 진행자들

이어 오영태 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 이병규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유병욱 수원 경실련 사무국장, 이강혁 광교 1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 토론회 현장 전경

토론회에서는 동수원IC 연결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신설, 광교호수공원로 확장, 수원시 연화장 근처 하이패스전용 IC 신설 등 다양한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광교사거리 교통혼잡 개선 방안으로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과 수원시 연화장 근처 하이패스전용IC 신설방안이 제시되었는데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에서 협의해 추진한다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다만, 동수원IC우회도로 신설에 대해서는 해당 부지에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과학기술과에서 사용곤란을 의견으로 제시한 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원시의 검토자료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규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광교사거리와 광교중앙로사거리의 교통개선을 위해 몇가지 사업이 제시됐는데 사업비 확보방안은 그동안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 요청한 바와 같이 광교개발이익금 또는 시설조성비 등을 사용토록 지속 협의 중에 있으며,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건설과 광교호수공원로 확장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설계용역비 등은 2019년 7월에 지원될 예정으로 있으며,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합니다.“고 말했다.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리적 시설 정비, 대중교통 노선확충 및 생태교통 수단 활성화, 주차대책, 교통수요 관리 적용방안, 교통유발 시설물 중심 교통대책구역 설정 및 지속적 모니터링, 사업비 확보방안 및 관련자 간의 협의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욱 수원 경실련 사무국장은 “교통난의 원인으로 ‘신도시 이전에도 고질적 교통난 발생지역’, ‘부족한 광역교통대책’, ‘예상보다 늘어난 인구’, ‘줄줄이 무산된 특별계획구역’ 등을 들면서 사실상 광교신도시는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당초 표방했던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지만 기초자치단체 또는 일부부서의 역량으로 근본문제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토론회 참석내빈 단체 촬영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해법은 그동안 수원시에서 광교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이며 관계기관들과 협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며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등 관계기관들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공동취재: 안 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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