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에서 20개 단체 245점 전시

수원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제15회 수원시 미술단체연합전 ‘따뜻한 동행’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6월 30일까지 열고 있다.

우리 지역 곳곳에서 유기적이고 활발히 활동하는 20개의 단체가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시민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오프닝은 미술계 많은 내빈을 모신 가운데 6월 25일 오후 6시에 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 참가 단체장들의 기념촬영

이번 전시는 수원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39개 단체들이 수원의 미술과 문화발전에 대해서 하나가 되어 같이 공동으로 전시할 수 있는 유일한 전시이다. 의미가 있다. 수원의 미술문화발전을 위해 곳곳에서 미술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전시를 통해 하나가 되어 현재 20개 단체에서 245개의 작품을 전관에서 공동으로 전시하는 중요한 전시이다. 명칭 자체도 '따뜻한 동행'이라는 명칭을 쓰고 미술인들이 다 같이 함께하는 동행의 길을 같이 가는 전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수원이 문화도시로 형성되는 첫 번째 디딤돌이라 생각하고 이 전시의 의미를 두고 있다.

다양한 표현 언어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규모와 참여 면에서 관내에서 이루지는 어떤 전시보다 의미가 있다. 큰 기대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 전시장 내부 전경

식전행사로 연예협회 한금서 가수의 축가로 축하 분위기를 높여 주었다. 이부강 사무국장의 개회로 오프닝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전시 목적과 개요가 발표되고 김영란 생활미술 분과위원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우리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0개의 작은 가지가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시민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함께 소통하는 잔치이다. 해마다 1월에 전시하던 것을 단체장 회의를 거쳐 이번에 전시하게 되었으며 20개 단체 245점이 전시되었다. 수원시 연합단체는 40여 개가 구성되어있다. 이 전시는 대관료 및 보조금 없이 작가와 단체비를 통해 자체 진행되는 행사이다. 앞으로 수원이 문화도시로 형성함에 있어 미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재고해야 한다는 단체 회장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어려운 점이 많다. 20개 단체 회장단을 소개하고 이어 내빈 축사가 있었다.

 

수원화성문화제공동추진위원 김훈동 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민들이 보고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전시회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원시민들이 찾아와서 작품을 통해서 예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수원이 예술의 도시로 나가야 된다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미술관 앞 광장에서 오픈식 중 이영길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영길 수원예총 회장은 “색의 떨림이라는 말이 있다. 그 떨림 속에서 15회 동안 전시가 자생적으로 운영이 되어 왔다. 스스로가 본인들이 부담해서 오늘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해왔으니 내년쯤에는 격려 차원에서 한 번쯤 지원구조로 전시가 이루어지는 것도 꿈꿀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수원이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문화도시원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미술인들이 문화도시의 주역으로 앞으로 설수 있는 지금 미술협회 회원들이 500명을 넘었다. 이들이 문화도시의 주축이 되고 풀뿌리 같은 지체들이 모세혈관 같은 곳에서 자기 작품을 열심히 하고 그런 것들이 모여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수원시가 꿈꾸는 문화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 예술의 향기로 수원이 다시 깨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축사를 마감했다.

 

축사를 끝내면서 단체들에게 격려차 주는 경품을 추첨하는 것도 재미있는 행사였다.

▲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서길호 회장 인터뷰 장면

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 서길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15년의 시간의 궤적 아래 예술의 밑거름이 있기에 수원의 미술문화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이를 통해 수원미술협회 53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 수원미협 5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따뜻한 동행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전시기획과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한 해 한 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 따뜻한 동행 전이 15년이 아니라 계속 100년을 이어 갔으면 좋겠다. 끝없이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수원의 미술문화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는 말을 끝으로 각 단체에 공로상을 전하고 전시 관람 및 기념촬영이 있었다.

 

수원문화재단 박래헌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뜻의 따뜻한 동행이라고 하는 전시에 수원의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높이는 예술인들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전시회를 계기로 문화예술인들이 화합하고 저변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수원사생회 김대준 회장은 “1989년에 결성되어 한 달에 두 번 밖에 나가서 사생을 하는 단체다. 회원들이 활동을 열심히 해서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이 개인전도하고 단체전도 해서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단체이다. 전문작가도 있지만 아마추어 작가도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미술이 직결되어있는 단체이다”고 말했다.

 

라파렛트 한봉주 회장은 “2012년 7명의 회원이 장안구 같은 공간에서 모여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한곳에서 그리다가 지금은 나름대로 자기 그림의 취향을 찾아가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그림을 공유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 전시장 내부

무더운 날씨에 행사가 염려스러웠는데 실외에서 진행하여 오후 시간이라 시원함을 더해주어 새로운 분위기의 장이었다.

많은 미술인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작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무더운 날씨에 조용히 작품 감상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상상하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며 더위를 날려 보냄은 어떠할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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