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수원시여성상 시상식 열려

수원시가 ‘양성평등주간(1일~7일)’을 맞아 3일(수) 오후 3시 시청 별관 대강당(2층)에서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겼다.

▲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양성평등기본법은 ‘대한민국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제1조)

개인의 존엄과 인권의 존중을 바탕으로 성차별적 의식과 관행을 해소하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한다.(제2조)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여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법안으로 2014년 5월 28일 개정, 2015년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제3조)

양성평등기본법은 출산·육아 등 자녀 양육에 관해 모성뿐 아니라 부성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건도 마련해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여성발전기금이 양성평등기금으로 변경되고, 매년 7월 1일부터 7일 7일까지 열렸던 여성주간은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되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 뮤지컬 배우 소프라노 정찬희, 테너 김기선의 축하공연

이날 행사는 윤미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뮤지컬 배우 소프라노 정찬희, 테너 김기선의 축하공연,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엄마가 뿔났다’ 뮤지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기념식에서는 ‘제15회 수원시여성상’ 시상식이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제15회 수원시여성상’ 시상식이 있었다. 2005년 제정된 ‘수원시 여성상’은 여성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원시 여성에게 수여됐다.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는 박진희 대한어머니회 수원시지회장(66,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 부문), 윤희옥 팔달구 여성자문위원회장(70,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부문), 김미선 수원시민 로스쿨 여성회장(50, 여성의 복지 증진·봉사 부문), 김희숙 수원여성경영인협의회 재무이사(60, 지역사회발전 등 여성 경영인 부문), 이순옥 입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58세, 효행 부문) 등 5명이다.

▲ 백운석 제2부시장과 5명의 ‘제15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들

백운석 제2부시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5명의 ‘제15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한 사람씩 시상을 했다.

▲ 최수아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수아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제15회 수원시여성상 수상자들을 축하드리고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참석해 주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조명자 의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부시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수원시 여성단체 네트워크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기에 뜻깊고 의미 있는 기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성 모두가 안심하고 살기 좋은 행복한 수원을 만들어 가기위해 식지 않는 열정으로 모든 여성이 중심이 되어 더 많은 참여와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이 자리에는 백혜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최영옥 수원시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이재식, 이철승, 장미영, 이혜련 의원,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이미경 의원, 박옥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김강식 도의원, 김직란 도위원,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 고경홍 IBK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최수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 회원, 이화자 여성자문위원회 회장과 회원, 박춘자 여성경영인협의회 회장과 회원, 조영숙 여성단체 네트워크 대표와 회원,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함께해준 모든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우리시는 차별을 빼고 평등을 더하는 성 평등을 적극 실현하는 도시가 되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축하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 최영옥 수원시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영옥 위원장은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기념해 온 양성평등주간이 어느덧 24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 최수아 회장(중앙)과 16개 단체협의체 회장들

이어서 백혜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한 다음 최수아 회장은 16개의 단체로 협의체를 이루고 있는 회장들을 단상에 오르게 하여 한사람씩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물향기 컴퍼니’ 연극배우들의 뮤지컬, ‘엄마가 뿔났다’가 공연됐다.

기념식을 마치고 양성평등과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가족뮤지컬 ‘엄마가 뿔났다’가 공연됐다. ‘물향기 컴퍼니’ 연극배우들이 공연한 뮤지컬은 일과 가사를 병행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워킹맘(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1일(월)부터 5일(금)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 ‘제10회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한편 수원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1일(월)부터 5일(금)까지 5일간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주최 ‘제10회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생활 속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 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47점을 볼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 또는 약속을 적어보고 피켓에 문구를 작성하여 SNS에 홍보하는 포토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일(목) 오후 2시에는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休) 대강당에서 오후 2시에 ‘여성에게 안전이란?’주제로 수원시 여성단체 네트워크가 ‘여성안전 정책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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