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의초등학교는 '초복'인 지난 12일(금) 학교 운동장 한편에 '물놀이 체험학습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장했다.

▲ 물놀이 학습체험하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학부형 도우미들

삶을 배우고 미래의 꿈이 영그는 행복한 학교 산의초는 교훈이 하하하! 밝은 웃음, 꿈꾸는 산의동산으로 ‘하하 호호! 즐거운 산의 물놀이 체험학습장’이다.

물놀이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아이들이 하하 호호! 즐겁게 체험학습을 했다. 물놀이는 정식 수업으로 '여름' 교과서에 나오는 여름 놀이를 체험하는 학습이다.

▲ 담임선생님이 물놀이 학습체험하기전 학생들에게 준비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물놀이 체험학습장은 여름방학식 전날인 22일(월) '중복'까지 운영된다. 지난해는 1학년만 진행한 물놀이 체험학습 대상을 올해는 2학년으로 확대해 학급별로 이용하고 있다. 방과 후에는 고학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비눗방울 놀이도 하면서 신나게 논다.

물놀이 체험학습은 1학년부터 2학년까지 4개 반 100여명의 아이들이 돌아가며 한다. 물놀이 하다가는 모래사장에서 성도 쌓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면서 신나게 논다. 아이들 주위에는 항상 선생님과 일일 학부모 도우미가 따라 다녔다. 매일 50여명의 도우미들이 아이들을 지켜보고 물속에서 나오면 가운도 챙겨주며 보살폈다.

▲ 윤성철 교장이 행정실장과 옥수수를 쪄 수돗물가로 옮기려하고 있다.

윤성철 교장은 체험학습 시간 내내 간편한 옷차림으로 풀장에 나와 아이들의 안전과 시설장비를 손수 챙기며 분주했다. 행정실장과 옥수수를 다듬고 감자도 깨끗이 씻어 압력솥에 쪄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줄곧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산의초 물놀이 체험학습은 지난해 여름에 처음으로 윤 교장이 체육부장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풀장을 만들어 전국적인 화제가 됐었다. 초등학교가 운동장에 물놀이장을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물놀이에서 나온 아이들에게 학부형 도우미들이 가운을 입히고 쉬게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명의 교사와 함께 힘을 모아 사흘에 걸쳐 풀장을 만들었다. 풀장은 지난해 구매한 가로 6m 세로 4m인 사각 풀 1개와 지름 3m인 원형 풀 1개, 스카우트 경기남부가 빌려준 사각 풀 1개 등 총 3개의 풀이다.

윤 교장은 "아이들이 학습을 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또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학교 교육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고마운 것은 행정실장님을 비롯해 선생님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 교장은 아이들이 모두 하교하고 나면 저녁 늦게까지 풀장을 청소하고 수질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 하하 호호! 즐거운 산의 물놀이 학습장

한편 산의초등학교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22번길 25이며 광교노인복지관과는 이웃에 위치해 있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의 발전과 함께해 온 유서 깊은 학교로 광교신도시의 중심부에 2012년 3월 1일 재개교하여 21세기의 주역이 될 미래 역군을 길러내는 혁신초등학교로 교육의 요람지라 할 수 있다.

2016년 부임한 윤성철 교장은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치프커미셔너의 봉사정신으로 모든 일에 앞장서 일을 하며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교육과 체험 중심 교육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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