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의 내몽고 관광 상품, 4박 5일 여름휴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로 내몽고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은 노랑풍선의 내몽고 관광 상품으로 승덕피서산장, 대청산, 아둔타라, 아스하투석림, 하덩부라거목장, 옥룡사호, 소포달라궁에서 사막낙타, 사막짚차, 대청산 전동카, 아둔타라 몽고전통환영식, 승마, 활쏘기 등 체험과 승마공연을 통해 시원한 여름휴가가 됐다.

내몽고 여행은 푸른 초원 위에 양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춥지 않은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초원, 사막 등 여행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길어 고령자들은 힘든 편이다.

여행을 함께한 14명의 일행은 김영일 현지 가이드와 미팅을 진행하고 33인승 대형 버스로 5일간 운행하며 물도 제공해줘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자유로운 가운데 옵션을 첨가한 완벽한 패키지 형태의 여행이었다. 식사도 입에 잘 맞고 숙박 시설이 좋았다. 특히 게르 투숙에서 춥지 않았고 세면도구와 에어컨까지 준비돼 있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내몽고란 중국 북부의 국경지대에 있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몽골족의 자치구를 말하며 약칭하여 네이멍구[内蒙古]라고도 부른다. 수도는 후허하오터[呼和浩特]이며 북쪽 국경지대에 몽골[蒙古]·러시아와 인접하여 있다.

네이멍구는 중국 내에서 몽골족은 600만 명으로 55개 소수민족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중국 공산당은 1947년 중국 최초의 성(省)급 소수민족 자치구로 네이멍구 자치구를 설치했다.

2400여 만명의 네이멍구 인구 중에서 몽골족의 비중은 약 20%가량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한족으로 구성돼 있다. 몽골족은 중국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는 곳인 데다, 경제적 여건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나은 편이며 공용어인 중국어와 몽골어를 사용하고 지역마다 소수민족 언어가 쓰이고 있다.

역사적 인물로는 탁월한 전략가이자 정치가였던 칭기즈칸[成吉思汗], 18세기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명안도(明安圖) 등이 배출되었다.

몽골족의 특성은 열정적이고 손님을 좋아하며, 복장은 도포에 장화를 신고 허리띠를 즐겨 찬다. 유목민으로 쇠고기와 양고기를 즐겨 먹으며, 분해·조립이 간편한 천막 모양의 이동식 주택 게르에서 산다.

고대 몽골족은 샤머니즘을 신봉하였으나 원(元) 나라 이후에는 라마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해마다 7~8월에 자치구 각지에서 민속놀이로 나다무[那達慕] 대회를 열어 물품을 교환하고 기마·사격·몽골씨름 경기 등을 거행한다.

내몽고는 개혁개방 정책을 전개한 뒤로 전 세계 60여개 국가 및 지역과 무역거래를 하고 자매 결연을 맺었다.

4박 5일의 여행 일정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 만에 천진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이드와 미팅을 했다. 천진은 한국보다 시간이 1시간 느리다.

첫날, 승덕으로 이동(약 3시간 소요)해 황제피서산장을 관광했다. 피서산장은 중국 하북성 승덕시에 현존하는 중국의 최대 황가 정원으로 청 황제의 여름 궁전이었고 쑤저우의 줘정위안 및 류원과 베이징 이화원과 더불어 사대명원의 하나이며 리허행궁 또는 청더이궁으로 불린다.

피서산장은 강희 42년(1703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강휘, 융정, 건룡 3대 황제를 거쳐 89년 만인 1792년 완공을 했다. 이곳은 청 전반기의 많은 정치, 군사, 민족 및 외교 등 국가대사를 처리하여 베이징의 제2 정치 중심지가 되어왔다고 한다.

적봉으로 이동(약 2시간 30분 소요)해 적봉금성 호텔에 투숙했다.

둘째 날, 대청산(약 3시간 소요) 관광을 했다. 중국 북방의 황산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대청산은 유네스코에 지정된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이다. 해발 1500~2100m로 청아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한여름인데도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청산(대청산)의 3절은 신석, 봉림, 빙구로 혼이 있는 산, 뼈가 있는 봉, 모양이 있는 암석과 돌, 정이 있는 물, 자태가 있는 나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몽고 자치구 지정 5A급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 바위 봉우리에 만들어진 대형 화강암 돌개구멍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라 한다.

대청산에서는 왕복으로 리프트 탑승해 이동했다. 주차장에서 리프트 타는 곳까지는 약 20여분 소요되고 리프트부터 다시 정상까지 20여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정상이었다. 정상에서는 전동카를 타고 멋진 경관을 둘러보았다.

아둔타라로 이동(약 1시간 30분 소요)해 마상쇼를 관람하고 승마체험을 했다. 칭기즈칸 기마공연단원들의 공연은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승마체험은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걷고, 달리며 잘 숙련된 말과 교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둔타라 초원 관광지는 2018년에 새로 오픈한 관광지로 호수, 초원, 습지, 사지, 수림을 이루고 있다.

저녁에는 몽골문화체험을 하려고 몽고전통 옷을 갈아입었다. 칭기즈칸의 몽고전통환영식에 이어 각종 공연과 어린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이 있었다. 좌석에서는 공연단들이 양 바비큐 특식과 전통주를 제공해 줬다. 몽고전통공연을 보며 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낮 시간 비가 온 탓인지 캠프파이어 행사는 안하고 여흥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르 숙소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냈으며, 별 쏟아지는 모습은 포기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초승달과 해돋이만 카메라에 담았다.

셋째 날, 아스하투카석림으로 이동(약 1시간 30분 소요)해 관광을 했다. 아스하투카석림은 AAAA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중국의 사진 명소 100개 중 가장 아름다운 산천이다.

푸른 초원에 솟아 비경을 이루는 아스하투석림은 영화 '무극' 촬영지이며 아름다운 자작나무숲을 감상하고, 기이하게 솟아오른 석림코스로 숭풍파랑, 영지봉, 어미봉, 침대바위, 말뚝바위, 천하양창, 칠선녀, 경천쌍주, 형형석,와타봉, 쌍족보정, 도원결의 등의 바위를 볼 수 있다. 

하덩부라거목장으로 이동(약 1시간 30분 소요)해 활쏘기 체험과 그네타기, 자전거 타기 등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보냈다. 초원에는 소, 양, 말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게르에서 전통 우유를 마시고 몽골어도 배웠으며 전통 옷으로 갈아입고 사진을 찍었다. 몽골인의 생활방식은 유목생활이며 가축들의 이동경로와 친밀하게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옥룡사호로 이동(약 3시간 소요)해 윤해호텔에서 투숙했다.

넷째 날, 옥룡사호 관광을 했다. 적봉시에 위치하고 있는 옥룡사호관광지는 초원 한 가운데 펼쳐져 있는 사막으로 초원과 호수를 모두 갖췄으며 1995년에 중국 4A급 관광지로 승인 받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낙타체험과 짚차체험을 했다.

낙타 타기는 겁이 났지만 예상외로 숙련된 낙타가 관광객을 배려해 주는 모습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느꼈다. 지정된 장소까지 간 다음 말에서 내려 맨발로 걸어 내려왔다. 사막짚차는 언덕을 오르내릴 때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스릴 넘쳤다. 제일 높은 사구에서는 짚차에서 내려 사진 촬영을 했다.

승덕으로 이동(약 3시간 소요)해 소포달라궁 관광을 했다. 소포달라궁은 청나라 건륭제 때인 1767년에 어머니 황태후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199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은 중대한 종교의식을 거행하거나 청 황제가 소수민족의 지도자와 귀족, 대신들을 접견하는 장소다.

그리고 천진으로 이동(약 3시간 소요)해 천진공항폴리데인호텔에서 투숙했다.

다섯째 날, 천진 국제공항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 도착해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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