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70여명은 지난 11일(일)오전 8시에 화성시 안녕동에서 8월 정기봉사를 진행했다.

▲ 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다.

전택현 단장은 “독거어르신 이○○(64세)는 지체장애 2급이고 간경화까지 앓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고관절 수술까지 하면서 장애로 힘들게 살면서, 농사를 30년째 혼자 지으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가정이다. 방학을 맞이해 학생과 이웃을 배려하는 우리 동료가 많이 참석해서 우리의 진심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 전택현 단장께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이다.

설향희 총무는 “우리봉사단이 방학 때면 가끔씩 지원했던 이곳은 하우스 내에서 꽃 옮겨심기와 오이ㆍ방울토마토ㆍ호박 따기 등 하우스봉사다. 또 화장실이 없는 곳이기에 이동식화장실, 봉사할 때 쉴 수 있는 공간인 그늘 막, 컨테이너(거주)에 에어컨 설치와 어르신 미용도 한다.”고 봉사내용을 설명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1)

백동석(51, 용인) 단원은 “하우스 내에서 일을 함으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개인수건과 모자, 물병을, 신발은 등산화 또는 장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2)

박주희(43, 수원) 단원은 “몸이 불편해서 참석은 못하지만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으니 봉사자 모두는 더위, 냉방병, 일사, 열사병을 조심하고, 생수에 소금을 약간 타서 들고 다니며 수분섭취로 무더위를 조금은 이기리라 생각합니다. 건강을 조심해 봉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위로와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3)

김상서(15, 용인) 단원과 어머니(이무늬,48) 단원은 “처음 참석했으나 많은 사람과 어울려 봉사를 함께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일하는 양은 많았지만 일이라는 것이 끝이 없네요. 장애가 있는 어르신이 하우스 일을 한다는 것이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에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고 말했다.

 

오임숙(53, 망포동) 단원은 “아직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봉사함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고 즐거워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4)

이혜숙(54, 오산) 단원은 “우리 자신은 부족하지만 더불어 봉사하는 기쁨으로 주변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고 고운 표정이었다.

 

김경훈(34, 권선동) 단원은 “더운 날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일손을 제공하는 뿌듯함에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고 말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5)

성진환, 천솔(17, 고교친구) 단원은 “다른 실내봉사에 비해 하우스봉사가 힘들었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큰 보람이었습니다.”고 말했다.

태진, 지호, 성현(16, 중학교 친구) 단원은 “1365 신청해서 찾아왔는데 친구들도 많고 땀방울 흘린 것 이상으로 보람과 즐거움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고 고마워했다.

▲ 봉사활동 하는 모습(6)

수혜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뙤약볕아래 하우스에서 많은 학생과 봉사자가 도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를 모르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려움을 함께하는 전택현 봉사단장과 봉사원들, 특히 이진아 단원이 기증한 벽걸이 에어컨으로 밤새 잠도 잘 자고, 야채 신선도가 유지되어 좋습니다.”고 말했다. 또 “재능기부로 화성시 아르딤복지관 상담사례 지원팀 김민지 사회복지사가 이발을 멋지고 예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찬조와 기증자

황의식 단원: 5만원, 노현주 단원: 5만원, 박말현 단원: 과자 5상자와 3만원, 독지가 김명제 씨: 3만원, 이미경 단원: 5만원, 백남수 단원: 2만원, 최민우(창용초등 1년)단원: 2만원, 최주홍·조선화 부부: 열무김치, 양념재료와 국수 70인 분, 못골시장 봉동상회 조정례 단원:1만원, 최병용 단원: 음료수 10박스, 못골 시장 종로떡집: 떡 3상자, 이진아 단원: 벽걸이 에어컨 1대, 박주희 단원: 꿀 한말, 김상서 단원: 박카스 1상자.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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