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시민문화제

수원평화나비(시민단체),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기림일’ 행사 안숙 부장l승인2019.08.16l수정2019.08.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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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수) 수원평화나비는 수원시와 함께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제7회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열고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 2013년 제정된 이후 매년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원평화나비’는 수원 지역 시민단체로서 여성들이 전쟁터에서 겪고 있는 성폭력, 성노예의 경험, 그녀들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전시성폭력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기림일’을 맞이해 ‘수원평화나비’는 ‘일본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를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500여 명과 염태영 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청소년·청년 단체의 평화공연, 용담 안점순상 시상식, 공연단 ‘블록’의 뮤지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아픔과 슬픔을 함께 치유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일본은 과거와 달라진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명예가 회복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일본의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합니다.”고 말했다.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의 상징은 나비입니다. 꿈을 펴보지 못한 피해자를 상징하고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담은 것 입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일본에 전해지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7개국 19개 도시가 동시에 하는 행사로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  '여성인권운동가 추모와 기억전' 전시

지난 5일부터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북카페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인권운동가 추모와 기억전' 전시를 14일 기림일 행사장으로 옮겨 시민들에게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의 의미를 알리고,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를 추모,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억을 준들 100억을 준들 내 청춘이 돌아오겠어? 나한테 와서 사과를 해야지.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힘들어...” 故안점순 할머니의 생전 말씀이 눈길을 끈다.

▲ 전기중의 서예 퍼포먼스

이날 식전 공연은 풍물굿패 삶터의 산천거리과 전기중의 서예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및 전시부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및 전시부스에는 다양한 부스(한지 희망나비 만들고 달고 참여하고, ‘기림일’ 기념 첫 자리, 남북 두 정상과 사진 한 장 찍기, ‘쓴소리’ 한마디 사진 인화, 나비타투, 잊지말자 8월 14일 등)가 운영됐다.

시민문화제는 소프라노 이연정(수원민예총 음악분과)의 성악공연, 청소년 평화나비의 평화의 이야기, 조은상 시인의 시낭송, 수원하모니키타앙상블의 기타연주, 권혜지(평택대학교), 김경란(한신대학교)의 쓴소리 낭독, 너나드리의 노래공연, 극단블력의 뮤지컬공연, 김현진(수일고), 이정원(수원시민)의 성명서 낭독, 풍물굿패 삶터의 대동놀이가 진행됐다.

특히 ‘일본은 사과하라!’ 심금을 울리는 조명자 의장과의 강강술래가 진행되고 ‘일본정부는 피해자의 쓴소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일본정부를 향한 쓴소리(메시지)를 받아 당일 현수막을 통해 게시하여 일반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상품도 증정했다.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 한 날이다.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 호주, 네덜란드,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해자들에게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일본 정부의 범죄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와 배상을 포함한 법적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전 세계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그들의 힘겨운 싸움을 기억하고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2년 12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 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기림일로 정했다.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참가자들은 기림일 성명서에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사죄하고 배상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정확히 기술하고 가르쳐라! 일본 정부는 동북아시아 민중들에게 피해를 준 군국주의 야욕을 즉각 철회하고, 동북아시아 평화 정책에 동참하라!”고 외쳤다.

한편 수원평화나비는 8월 12일 영화 김복동 단체관람을 진행했다.

공동취재: 안명순 기자


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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