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예쁜 송편 빚기 대회”

▲ 한해영 관장 인사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 10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복지관 4층 ‘빚 차린 경로 식당’에서 예쁜 송편 빚기, 송편 나눔, 경품 추첨 행사를 했다.

▲ 참여자들이 예쁘게 송편을 빚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해 드리고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어르신과 상생하는 지역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 이문주 영양사가 심사 규정을 얘기하고 있다.

또한 지역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팀별 송편 빚기를 통해 참여자들 간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었다.

 

복지관은 참가자 모집 및 홍보를 위해 행사 4주 전에 관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평생교육수업을 통한 홍보 및 문자 홍보를 통해 15개 팀(1팀당 4명)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신청은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받았고, 마감 후 신청자들에게 준비물 및 주의 사항 등에 대해 구두 및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했다.

 

이날 점심이 끝나고 총 15개 식탁 위에 각 재료가 세팅되고 조별 좌석도 미리 표시되었다. 참여자들에게는 경품번호가 배부된 후 자리 안내로 이어졌다. 또한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2시 이전에는 조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재료는 미리 정리해 둘 수 있도록 했다.

▲ 박민선 요리 강사가 열심히 채점하고 있다

한 관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즐거운 추석을 맞아 맘껏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혹시라도 자녀들이 왔다 가고 난 뒤 허전할 때는 광교 노인복지관으로 와서 친구들을 만나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의 심사는 영양사 이문주, 조리사 방용호, 요리 강사 박민선이 맡았다. 참여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2시가 되자 이호민 복지사의 사회로 송편 빚기 대회가 시작되었고, 제한 시간은 30분 동안 송편을 빚을 수 있도록 했다. 심사용 송편과 나누어 먹을 송편을 따로 분류하고, 봉사자들은 수시로 빚어낸 송편의 확인과 분류를 하며 주방에 준비된 오븐으로 쪄냈다.

 

심사하는 동안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완성된 송편과 식혜를 먹으면서 경품 추첨에 귀를 기울였다. 경품 당첨번호가 불릴 때마다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심사는 1. 위생. 2. 조리방법, 3. 창작성, 4. 작품형태, 5. 작품세팅으로 규정하여 평가가 이뤄졌고, 1등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은 3조가 한가위 상을 받았다. 2등은 12조가 나눔 상을, 3등은 8조가 빚음 상을 받았다.

▲ 1등 한가위상을 받은 예쁜 송편

 

참여자들이 만든 송편은 팀별로 배분하여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하였고, 여분의 송편은 사전에 준비된 도시락 포장 용기에 담아 식사 배달 도시락과 함께 영통구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드리도록 준비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절기에 맞는 체험을 하여 명절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송편 빚기에 참여한 영통발전 연대 회장 황영선은 “어르신들이 예쁜 송편을 빚는 마음으로 자식들을 기다리며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공동 취재: 김봉집 단장, 김 낭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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