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북부연맹 훈련교수회 교류행사를 하다

▲ 스카우트 선서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훈련교수회(회장 전현, 前 수원초 교장)는 9월 20일(금) 오후 5시부터 9월 21일(토) 14:00까지 1박 2일간 수원에서 경기남·북연맹 훈련교수회 교류행사로 연찬회를 추진하였다.

이번 교류행사는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과 북부연맹의 훈련교수회에서 2018년부터 매년 번갈아 주관해 오는 행사로 올해는 경기남부연맹 훈련교수회에서 주관하여 열렸다.

경기연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던 스카우트 지도자들이, 경기도의 단세가 커지고 교통, 환경 등 여건이 바뀌어 2001년에 북부연맹이 분리 독립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도자들도 자주 만날 수 없었다. 같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도 스카우트 활동은 따로 활동 하다 보니 옛 정도 그립고 정보교류도 할 겸해서 스카우트 최상위 지도자인 훈련교수들의 연합연찬회를 갖자고 의견이 모아져 교류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 교류 연찬회에 참석한 교수들이 의여차!

첫날은 화성행궁 옆 수원호스텔에서 등록과 함께 숙소를 배정받았다. 대전에서 3시간 넘게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이교수, 서울 방학동에서 4번씩 환승하며 온 성교수, 외부 회의에 참석했다 부리나케 달려 온  이교수, 사모님 간병하다 참석한 윤교수, 손주 돌보다 뛰어 온 신교수 등 사통팔달에서 갖가지 사연을 접고 함께한 교수들은 반갑게 스카우트 악수(심장에서 가까운 왼손으로 악수, 세계 공통임)를 나누며 친교를 확인하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후 7시부터는 행궁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호식 경기남부연맹 스카우트교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구일완 전국원로교수회장, 우태운 경기남부연맹 원로교수회장 등 원로교수들과 공효식 연맹 사무처장 등 5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하였다.

▲ 스카우트 선서로 교류행사를 시작

김봉집 부연맹장의 환영사에 이어 경기북부연맹을 대표하여 前중앙훈련원장 류철형 교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특히, 부연맹장은 “청소년 교육을 위해 방학, 주말을 반납하며 열정을 쏟는 지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는 환영의 인사와 함께 “경기남부연맹이 수년간 땀 흘려 가꾸고 홍수 피해복구와 조경, 환경 정화 등 열정을 쏟으며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는 곤지암야영장의 운영권을 지원재단에서 하루아침에 내 놓으라 한다” 면서 격분과 서운함을 토로하여 참석한 교수들의 대처방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류철형 교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도단체로 역사와 단세에서 최고, 최대인 스카우트 단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요즘 우리 지도자들이 더욱 노력하여 스카우트 활동 단세 확장을 위한 연구를 하자” 고 하였다.

경기남부연맹 훈련교수회 회장 전현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남·북부연맹 훈련교수회 교류행사가 알차게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고 희망을 밝혔다.

▲ 옛 기억을 되살리며 왕관매듭 조임을 ~
▲ 꽃조임 만들기에 참여한 교수들

이어서 카톨릭연맹 솟대지역대 이윤섭 대장의 시범으로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의 줄로 예쁜 꽃조임과 캐릭터를 부착한 왕관매듭조임을 만들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맺음법은 스카우트 활동과 우리 생활에 요긴하게 사용되는데 배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부단한 연수가 필요한 과목이기도 하다.         

이후 자유시간에는 수원을 넘어 전국의 명물 음식이 된 통닭을 먹으면서 갈수록 대내·외 여건으로 활동 위축의 위기 상황에 몰린 스카우트 운동을 안타까워하며 지역대 활성화 방안 등 나름대로의 청소년들 교육과 지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 이튿날 아침은 식사 후 9시 40분부터 조선 행궁 중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화성행궁 안 이 곳 저 곳을 관람하였다.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현재의 융릉)으로 옮기면서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수원화성 성곽을 축조하면서 화성행궁을 건립하였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행궁을 관람하는 도중 서울남부연맹, 북부연맹에서 견학 활동을 온 컵스카우트 대원들과 마주치기도 했고, 문화해설사를 따라다니며 열심히 “꼬마 문화해설사” 의 과정을 밟고 있는 수원지역 컵스카우트 대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매일 공연되는 '무예 24기 시범공연' 은 비가 조금 내리는 바람에 준비를 했다가 취소되어 아쉽게도 관람을 하지 못하고 대신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실감하였다.

▲ 지도자들의 오찬 - 맛있게, 감사히!

경기남부연맹 최재복 연맹장의 배려로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으며 1박 2일간의 교류행사를 정리하였다.

모두들 서로 아쉬운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며 교류행사를 주관해 주신 경기남부연맹 훈련교수회 회장과 사무처장에게 고마움을 전하였다.

아울러 연맹장을 비롯하여 이 행사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연맹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해 주신 교수들에게도 서로 격려와 고마움을 나누었다.

윤흥수 원로교수님의 선창으로 “의여차 의여차 의여차!” 환호를 힘차게 외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의 악수를 나누었다.

 

 

▲ 의여차!

 

* 사 진 - 김광호 교수, 이호식 국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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