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이 전용만회장과 함께 사진촬영

2019 선배시민 열린 토론과 나눔 축제가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노인종합복지관 주관, 한국방송통신대학 후원으로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60세 이상 선배시민(노인자원봉사자) 350명, 후배시민(대학생) 50명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행사는 ‘존경과 사랑이 함께하는 사회, 활기찬 노인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 초청강연, 전시와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 전용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열린 토론과 나눔 축제는 선배시민의 지혜와 후배시민의 재치가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서 세대통합의 발판이 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와 시민’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이해주 교수는 "바람직한 선배시민은 지혜를 나눠 주는 선배, 학습하고 봉사를 하는 선배, 공동체를 돌보는 선배가 되어서 보살핌의 대상에서 지역사회의 주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자인 방통대 사회복지학과 이현숙 교수는 토론방법론으로 “토론하는 동료들을 비판은 하되 비난하지는 말고 다름을 인정하여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고 제시했다. 토론회는 선배시민 7명, 후배시민 3명(방통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일반시민 1명, 퍼실리테이터 1명(지역의 사회복지사)을 1개 조로 총 35개 조의 분임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세부적인 주제로 '전주 여인숙 화재로 폐지 수거하는 독거노인의 사망', '탈북모자 아사사건' 등이 다뤄졌다.

▲ 분임4조 대구팔공산복지관 최길자 씨 발표
▲ 분임25조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발표는 4조 대구 팔공산 복지관 최길자 씨, 9조 부산 금정구 복지관 문옥민 씨, 23조 서울 금천구 복지관 조귀순 씨 등이 맡았으며 공통된 요점은 이웃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 소통하자, 사회복지사 수가 적으니 충원하자, 유동적인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등 실질적 도움에 초점을 맞췄다.

▲ 향수만들기 체험활동
▲ 쿠폰으로 새로 개발한 먹거리를 구매하고 있다.

전시와 체험은 참석자 전원에게 1매에 500원 하는 쿠폰 10매를 나눠 주고 그 쿠폰으로 새로 개발한 먹거리를 구매하도록 했는데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방통대 유범상 교수는 총평에서 노인복지관이 노인들을 보살피는 센터에서 선배시민들과 후배시민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또, 한국노인복지관 전용만 회장은 “선배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주체자로 나선다면 선배시민 총회를 설립 할 용의가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배시민은 60세 이상 노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방통대 유범상 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선배시민'이란 선배와 시민의 합성어로 노인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돌봄의 주체로 보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실천함으로 후배시민(젊은이)에게 본이 되고 지역공동체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를 말한다 ·

공동취재: 유은서. 이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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