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인식개선교육, 베트남문화소개 및 체험, 전통춤 공연 등 문화특강
광교노인복지관은 14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관내 2층 가람터에서 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문화인식개선교육, 베트남문화소개 및 체험, 전통춤 공연 등 글로벌 문화 다양성 이해교육을 진행했다.
글로벌 문화 다양성 이해교육은 다양한 다문화적 접근방법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 및 소통증진,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지역주민의 다문화감수성 및 다문화수용성 제고, 내·외국인과의 거리를 좁힘으로 다문화인식개선 및 사회통합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30여명의 어르신이 모인 가운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베트남 문화 체험 교육을 박주리 내국인 강사와 이현진 베트남 강사가 했다.
외국인복지센터는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수원시로부터 위탁 받아 결혼이주여성근로자, 유학생 등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정에서, 근로현장에서 또는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상담과 한글교육, 작업능력개발교육,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주리 내국인 강사가 다문화인식개선교육을 진행을 한 다음 베트남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민들레 공연팀이 전통춤을 추었다.
이어 이현진 베트남 강사가 다문화이해교육과 베트남문화소개를 한 다음 베트남 전통춤을 가르치고 요리체험과 월남쌈 만들기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다문화 이해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베트남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봄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소양과 경험을 배우고 전통의상 및 전통요리와 민속놀이를 실제로 체험했다. 베트남의 문화를 직접 듣고 체험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창구를 마련 할 수 있었다.
이종순 센터장은 “저희 외국인복지센터는 광교노인복지관처럼 수원중앙복지재단이 돕고 있는 기관입니다. 수원시에는 외국인들이 약 5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자체 중심으로 봤을 때 안산시(7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오늘 무용을 해주신 분들은 결혼위주 여성이며 근로자, 유학생 등 여러 가지 유형으로 한국에 오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이 분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을 통해서 해소해 드리고 언어라든가 문화체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적응해서 잘 살 수 있도록 하며 근로자로 오셨다가 돌아가실 분들은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어디에서든 외국인을 만나면 반갑게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현진 강사는 “제가 처음에는 한국문화와 달라서 어르신들이 받아들이기 싫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밝으시고 강의도 잘 들어주시고 음식도 맛있게 들어 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문화 다양성 이해교육은 세계시민교육(GCE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계시민교육(GCED : 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2012년 유엔이 주창한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 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을 통해 소개된 개념으로,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포함되었으며 최근 폭력적 극단주의, 테러리즘 등 안보 위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관용과 이해를 배우는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시민교육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내 포함되는 데 기여하였고, 2017년에는「세계시민교육 우호그룹(Group of Friends for GCED)」을 카타르와 공동 설립하는 등 국제 교육 의제로서 세계시민교육의 증진에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
한편 수원시는 ‘거주 외국인주민은 2017년 인구주택 총 조사 기준 5만 8천302명이다. 전국에서 2번째로 거주 외국인이 많은 지자체이다. 외국인주민이 증가하면서 행정 수요도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정책 추진에 대한 역할과 기능 또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문화도시 수원'은 다문화정책과를 신설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업무는 물론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배경청소년 등 이주민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외국인 주민과 원주민이 상생하는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김영기 부단장
안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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