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가 즐겁다.

염재준 선임기자l승인2019.10.22l수정2019.10.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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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 명은 지난 10월20일(일) 오전8시에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10월 정기봉사를 실시했다.

▲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다.

전택현 단장은“풍요가 넘치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정기봉사에 참여해준 단원에게 감사합니다. 이달의 봉사는 단원이 추천을 하지 않아 파장동 관내 사회복지사 추천으로 돕는 가정입니다. 조○원(92세)씨는 40년 전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작고하고, 아들도 10년 전에 사망해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상태 입니다. 요즘 어르신이 치매를 앓아 직업이 없고 결혼을 안 한 나이가 많은 딸(60세)이 어르신의 대소변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거주한 집은 그 당시 700만원으로 구입했으나 시 소유 땅으로 무허가 건물입니다. 우리 단원의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주기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 봉사활동의 이모저모의 모습(1).

이재영 부단장은“오늘 봉사는 안방: 도배ㆍ장판ㆍ전기시설ㆍ침대ㆍ장롱 창문페인트ㆍ옷걸이ㆍTV교환, 거실: 도배ㆍ장판ㆍ기름·연탄난로ㆍ거실 방충망ㆍ거실 장ㆍ소파ㆍ페인트, 화장실입구: 도배·장판 전등교환(천정페인트),부엌: 도배ㆍ장판ㆍ싱크대교환ㆍ전기시설 화재감지기 설치, 어르신 치매로 대형기저귀, 따뜻한 물이 필요해서 기름보일러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해야 함을 참고바랍니다.”고 설명했다.

▲ 봉사활동의 이모저모의 모습(2).

의정부에서 매달 달려오는 정금진 전기안전 팀장은 “이곳에서 봉사하는 단원은 내일 남일 가리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 바람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전기시설과 화재감지기를 안전하게 설치하려고 달려왔습니다.”고 당당했다.

▲ 봉사활동의 이모저모의 모습(3).

김양례(수원, 51) 단원은 “처음 나서는 봉사라 많이 망설이다가 어렵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망설였던 것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시간과 일을 핑계되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에 출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봉사활동의 이모저모의 모습(4).

건설업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지원(수원, 44) 단원은“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많은 분들이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계시는 것을 말로만 들었다. 실제 이곳 봉사활동에서 배움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삶의 교육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원으로 생활하는 이병종(분당, 42) 단원은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처음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어렵게 살고 계시는 어르신을 보고 나 자신도 자식 앞에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도록 허튼 생활을 하지 않고 열심히 근무에 충실하면서 봉사활동에도 자주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 봉사활동의 이모저모의 모습(5).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진성미(수원, 52) 단원은 “몇 년 만에 모처럼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각지대에 어렵게 사는 어르신이 많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 아프고 돈이 없다고 병든 부모님을 방치하거나 관심조차 없는 사회가 돼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 봉사하기 전에 집안의 모습.

한국으로 시집온 중국 교포, 방진란(48) 단원은 “타국으로 건너와 많은 고생을 하며 이곳 생활도 이제 적응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도 생기어 회사 동료와 함께 봉사하러 왔는데 중국이나 한국이나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미래를 위해 복지시설과 혜택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 봉사를 마친후 집안의 모습.

전택현 단장은“11월 정기봉사는 11월17일(일) 김장 나눔 행사와 연탄 나눔 봉사를, 그리고 봉사가 끝나면 송년회까지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12월에 개개인의 송년회가 많아 참석하기가 어려울까봐 미리 챙긴다.”고 안내했다.

 

* 이달에 도움을 주신 분

 김명제 어르신: 3만원, 박말현 단원: 3만원과 과자 7상자, 조정례 단원: 1만원, 이정규 단원: 5만원, 백남수 단원: 3만원, 채현숙 단원: 5만원, 한은진 단원: 10만원, 이선형 단원: 10만원, 최병용 단원: 음료수10상자, 못골 시장 종로떡집: 떡 3상자, 이정규 단원: 쌀 20키로 2포, 노현주 단원: 김치볶음 50인분, 오뚜기 라면 대표 박천광 사장: 라면 20상자, 나경림 단원: 어르신 기저귀 2상자.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

 


염재준 선임기자  sarangys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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