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김장 담그기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2일 오전 9시 1층 앞마당에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겨울철 맞이 OK저축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겨울철 맞이 OK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하여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의 정신을 높일 수 있게 함에 있다.

▲ OK저축은행 후원금 금 10,000,000원 'OK 사랑의 김장 3톤'을 광교노인복지관에 전달

본 행사는 광교노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OK저축은행은 '김장 3톤'에 상당하는 금액 10,000,000원을  광교노인복지관에 후원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사전에 이 후원금으로 김장재료를 구입하였으며, 오늘 OK저축은행과 함께 김장을 해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보살피고 있는 250여 명의 어르신(재가복지 및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사업 대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열심히 김장 속 넣기하고 있는 모습

오전 9시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 행사 공지사항을 안내하고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 임직원 110명과 광교노인복지관 재가복지팀 10명이 힘을 합쳐 김장을 하였다.

오늘 봉사활동을 나온 OK저축은행은 1999년에 시작해서 저축은행, 캐피털, 해외은행 등 20개 계열사를 기반으로 국내외 금융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그룹이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수원중앙복지재단 산하 시설로 수원시 영통구 내 유일한 노인복지관이다. 광교노인복지관은 3500여 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영통구 내 700여 명의 독거 어르신을 보살피고 있다. 이날 한 마음을 담은 김장은 다음 주 월.화요일에 생활관리사와 담당자를 통해 25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완료된 김장을 포장하고 있다.

한해영 관장은 인사말에서 "수원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교가 신도시라서 여기서 무얼 도울 수 있을까 궁금하게 생각하실텐데 저희 복지관에서는 광교지역 이외의 영통구 다른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돕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말 귀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셔서 이 일을 끝내고 한국 전력과의 배구게임을 응원한다고 하시니, 수원의 인심을 잡기 위해 선한 행위를 함으로써 우승을 걸머질 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람찬 하루 되었으면 합니다."고 했다.

OK저축은행 탁용원 이사는 "배구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독거노인들을 돕는 아름다운 착한 봉사를 해서 오늘 반드시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확신을 가져 봅니다. 서울, 안산, 대구, 대전, 강원, 제주까지 우리는 사회 공헌 대축제를 통해서 소외된 계층 여러분들을 도와주는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습니다. 주말에 자기 시간을 내서 봉사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선행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맛있게 담은 김치가 우리 독거노인 여러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정성 어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해봅시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박정애, 김옥남 어르신들은 “우리들이 하는 일이 있어서 그것 인가해서 왔다. 와서 보니 다른 봉사 단체에서 와서 이렇게 크게 봉사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봉사 단체가 어디인가 했더니 OK저축은행이라고 한다. 좋은 일 많이 한다. OK 금융은 제1금융권이 아니고 제2금융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 김장한 통 앞에서 참여한 모든 이의 기념촬영

OK저축은행 선릉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변윤영은 “장학 재단과 이외에도 봉사활동을 통해서 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기적을 일으키자는 목표로 배구 후원도 하고 있는데 안산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안산하면 모두가 알고 있는 세월호 사건도 있고 해서 추모하면서 모두 기적을 일으키자! OK저축은행이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지점 채권관리 PA팀 김선규는 “5년 동안 봉사활동하고 있는데 김장하면서 양념 안 떨어뜨리고 넣는 법, 김치 담는 법도 배웠다. 노인복지관에는 처음이다”고 했다. 

▲ 참여한 남현욱 학생과 임직원들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부천 일신 초등학교 4학년 이은우는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하니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또 와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남현욱은 “집에 아무도 없어서 아빠 따라왔다. 김치를 다하면 포장하고 스티커 붙이는 일을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난한 사람 도와드리려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평안한 겨울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장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 어머니의 김장하는 따뜻한 손길과 힘듦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나기를 바란다고 참여한 봉사자들은 말했다.

▲ 위생을 철저하게 생각하고 완전복장으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많은 분들이 남성들이라 김장하는데 걱정했었는데 아주 잘 만들어 주었다. 모두들 열심히 해 주어서 빨리 끝났다. 절인 배추 1,700kg과 속 재료 800kg은 적지 않은 양임에도 모두가 봉사하는 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힘을 합하니 2시간 정도 지나서는 포장까지 끝이 났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차츰 일이 손에 잡히고 일사불란하게 손 빠르게 움직였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김치 담그기가 끝이 났다. 

봉사에 참여한 모두가 어르신들의 겨울이 춥지 않고 푸근하고 따뜻하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이었다.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얼마나 큰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흐뭇한 날이었다.

공동취재 : 유은서 선임기자, 안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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