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A New Life” 연극발표회 ‘심청전’

광교노인복지관은 4일(월) 오후 2시에 복지관 지하 1층 광교홀에서 2019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A New Life” 연극발표회 ‘심청전’을 열었다.

▲ 2019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A New Life” 연극발표회 ‘심청전’ 13명의 공연자들

연극발표회 ‘심청전’은 광교노인복지관 연극반 동아리회원 13명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경진 예술 강사의 지도 하에 장기간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연습의 결과로 오늘 무대에서 공연하게 된 것이다.

이날 공연자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맘껏 발휘했으며 관람객에게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버드내복지관과 SK청솔복지관 연극반 20여 명의 공연자들과 복지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관람했다.

▲ 광교노인복지관 연극반과 버드내복지관 연극반 ‘심청전’ 공연자들이 함께 촬영을 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연극동아리 'A New Life'는 2016년 창단된 시니어 연극동아리로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문화체육과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노인복지관협히)에 4년 연속 선정된 우수 동아리다. 연극동아리는 '새로운 시작' 이라는 이름처럼 행복한 인생 2막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을 연극에 녹여 예술활동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삶의 만족감 및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무료 연극 공연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과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 버드내복지관과 SK청솔복지관 연극반 20여명의 공연자들과 복지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경진 지도강사는 전문가를 초빙해 공연자들의 분장 및 공연복을 착용하고 음향장비를 세팅한 후 리허설을 했다.

오후 2시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에 이어 ‘심청전’ 공연을 진행했다.

▲ “A New Life” 연극발표회 ‘심청전’ 공연자들과 한해영 관장(상, 좌), 이경진 강사(상,우)

한해영 관장은 “광교노인복지관 연극 동아리를 위해서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공연을 지도해 주신 이경진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곧 출산이 닥아 오는데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경진 강사는 “저도 뒤에서 음향을 하면서 8개월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년에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모든 대사를 암기하고 앙상블을 맞춘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재미있게 잘 이루어 내신 것 같아서 저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많이 손뼉 쳐 주시고 많이 웃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연극반 황성희 반장은 “오늘 심청전 공연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고 말했다.

▲ 연꽃에서 나온 심청(오양순, 좌), 신하(문정혜, 중), 임금, 스님(이혜영, 우)

연극발표회를 위한 교육은 지난 3월부터 60세 이상 연극반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 회원들에게 이경진 선생이 각색 및 연출을 담당하여 연극활동, 대본습득, 발성연습 등 세심하게 가르쳤다.

심청전 등장인물은 심청, 심봉사, 뺑덕어멈, 스님, 뺑덕어멈 남자친구, 뱃사람, 임금, 용왕, 마을사람1, 마을사람2, 부자집 마님, 봉사1, 봉사2, 신하 등 13명이다. 

내용은 제1막부터 제6막으로 심청이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눈 먼 아버지 심 봉사 밑에서 자랐고 효성이 지극한 심청은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이야기로 전개됐다.

지난 9월 3일(화)에는 연극동아리 14명의 단원이  2019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연극동아리 현장학습으로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진행한 창극공연 '변강쇠'를 관람했다.

이번 연극 발표회를 통해 연극반 회원들 간에 친밀감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공동취재: 김영기 부단장

사진촬영: 장신홍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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