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500만원으로 김장 김치 170박스, 150명의 관내 재가 어르신께 전달

광교노인복지관은 연말을 맞이하며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세 번째로 맞이하는 하나로 TNS와 함께하는 ‘마음을 하나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다. 하나로 TNS는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243, 매탄동 378-10에 소재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경영혁신을 비롯하여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주목받는 기업이다.

여기에서 500만원을 후원했고 그 돈으로 복지관에서 배추, 양념을 비롯하여 김장을 담그는 일체의 재료와 소모품을 준비했다. 절임 배추는158만원, 양념 275만원 스티로폼 박스 24만원, 속 비닐 15,000원 등 500만원에 맞추어 준비했다. 최종적으로 김장 배추 170박스를 만들어 150명의 관내 재가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김장담그기 시작 전에 절인배추를 옮기는 봉사단원들

11월 20일 본 행사는 오후 3시에 있었지만 오후 2시 전부터 관장을 비롯한 복지관 직원이 팔을 걷어 부쳤다. 4층 경로식당은 김장을 담그는데 편리하도록 책상을 재배치하고 필요한 물품을 정돈하고 김장담그기 준비에 매우 바쁜 모습이었다.

▲ 만반의 김장 담그기 준비를 다하는 복지관 직원과 하나로 TNS 봉사 단원들

3시 정각 본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 담당인 이호민 복지사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여 행사를 이끌어 나갔다. 하나로 TNS에서는 2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 올 겨울은 어르신들이 더욱 따뜻할 것이라고 말하는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

한해영 관장은 “올 겨울은 하나로 TNS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함께 김장 담그기에 솔선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훈훈하고 따듯한 겨울을 맞이할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하나로 TNS 정연돈 대표의 감사의 인사말

하나로 TNS의 정연돈 대표는 “광교노인복지관의 직원과 함께 하게 되어 가쁘고 감사하며 올해가 세 번째인데 매우 보람있는 일로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4일에 광교노인복지관 모금행사 1일 찻집에 100만원의 후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 하나로 TNS에서 '김장담그기' 비용 500만원 외 14일 행사100만원을 후원하는 전달식

이호민 복지사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봉사자들은 김장을 할 만반의 복장을 갖추고 기다렸다. 비닐로 머리를 두르고 우비를 입고 마스크를 하며 일회용 앞치마까지 두른 상태에서 누가 누군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았다. 먼저 준비한 절임배추 1000㎏을 하늘 정원에서 이동하여 경로식당 6인 테이블 3개를 이어 2줄로 완성한 곳으로 옮겼다. 절인배추의 물을 빼는 작업이 이어졌다. 속재료 550㎏이 대기하고 있었다.

▲ 전문가 못지 않은 배추 속에 양념넣기의 익숙한 모습

분업이 잘 이루어져 진행이 빨랐다. 김장담그기/새참시간, 손편지 쓰기/절인배추, 속양념 /버무리는 곳/담는 곳/포장하는 곳/적재하는곳 등 한치의 실수도 없이 진행되는 것이 장관이었다. 참가한 봉사자가 종합물류회사 직원이어서 작업하는 일은 아주 간단한 일인 듯 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완성된 김장김치가 스치로폼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졌다.

▲ 김장김치 170박스가 완성되어 어르신께 전달된다.

모두 170박스였다. 쌓아 놓으니 보기에도 흐뭇하여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기념 촬영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 힘내라는 격려의 '손편지 쓰기'가 고무적이었다. 새참을 들며 나누는 이야기들은 지금의 행복은 물론 내년의 행복까지 약속했다. 김장박스는 1층 아띠방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각 담당 생활관리사가 김장을 배달하게 된다.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반가와 할 것을 생각하니 모두가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