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를 우리들의 손에 의해...200명참여 지역문제해결

주민이 주인이 되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광교1동(동장 황종서) 주민자치회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지난 6일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1부 순서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작품 발표회 및 전시회를 열었다. 곳곳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외부 손님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일찍 붐볐다.

▲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장 입구

광교1동은 20,427세대, 인구 53,076명(2019년 10월말 현재)으로 인구증가가 매우 가파른 편이다. 그만큼 삶의 환경이 쾌적하다. 2015년 1월 20일 광교동은 광교1동과 2동으로 분동됐다. 이날 의식행사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최은순 문화체육분과위원장을 사회로 이강혁주민자치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송영완 구청장과 황종서 동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축사에 이은 사물놀이는 축제의 서막이었다. 오후1시까지 17개 반의 다양한 공연이 계속됐다. 밸리댄스(오딧세이, 가요밸리 등)공연, 모던댄스, 오카리나, 라인댄스, 중국어 및 일본어 회화, 웰빙댄스, 영어댄스, 줌바댄스, 하모니카, 훌라댄스, 신바람댄스 등 댄스만도 9가지였다. 마치 댄스경연대회 같았다.

▲ 7명의 노래교실은 하모니가 일품이었다.'내일이 찾아와도' 외 1곡

회원들의 연습과 열정 집념의 결과물이었다. 오카리나 연주, ‘야! 이 사람아, 내일이 찾아 와도’를 부른 노래교실. 지칠 줄 모르는 작품발표회를 통해 광교1동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분장과 소품 준비 역시 박수를 받을 만 했다. 이강혁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열의가 매우 높고 물질적인 후원도 잘 이루어져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하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많고 적극적인 자세가 협동심을 발휘한다”고 했다.

▲ 수채화, 유화 등7개 반의 작품 전시

주민자치단체 주관 전시회는 수채화, 유화, 야생화자수, 우리그림미화, 서예, 손뜨개, 가죽공예등 7개 반으로 3층 복도에 전시됐다. 수준있는 작품이어 찾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좌우 사방이 모두 작품들로 꽉차 전문 화랑같은 착가이 들었다. 한편 오후2시부터는 행사는 새로운 도전, 미래를 여는 행사였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주민총회를 열었다.

▲ 200여명이 참여한 광교1동 주민총회 장소

수원형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총회는 수원시의 시범으로 5일 매탄동을 시작으로 6일에는 광교1동, 끝으로 27일에 인계동(개최장소: 수원시중회의실)등 8개동에서 시범적으로 열린다. 주민이 수립한 마을자치계획을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회의로 이날 결과는 투표로 결과를 발표했다.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1기가 2017년 1월 1일에 구성됐고 2기는 2019년 1월 1일에 구성됐다. 구성인원은 남녀총 35명으로 이중에는 시의원과 당연직 고문을 두었다. 그동안 주민화합을 위한 주민자치활동을 살펴보니 설명절 떡국행사, 사랑의 징검다리, 광교문화한마당, 복달임행사, 경로잔치, 원천•광교 한마음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였다.

▲ 관심도가 매우 높았던 주민총회

그리하여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2016년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같은 분야에서 우수상 또는 장려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주민총회 본 행사에 앞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만돌린공연을 시작한 후로 주민자치회장의 2020년 마을자치계획 발표가 있었다.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 2019년 스마일(스스로 마을을 일구다) 성과보고 및 2020년 스마일 사업계획 보고가 있었다. 이어서 총 7건에 대한 제안자의 제안 설명이 있었다.

한 건당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제한했다. 그 후 사업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절차 역시 민주주의를 그대로 실천하는 모형이었다. 우선 200 여명의 투표참여인의 명부를 작성하고 170개의 투표기를 수령하며 제안자의 사업설명을 들은 후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결과를 발표하는데 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것이다. 끝으로 패널이 참여하여 투표결과 집계에 이은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사업우선순위는 1위가 82표를 얻은 도로 삼각지 화단조성으로 했다. 도로 삼각지는 교통안전의 위험이 있어 우선순위로 높은 득표를 받았다. 2번째 순위로는 68표를 얻은 공원내 포토죤•벤츠조성사업이 선정됐다. 3순위로는 63표를 획득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 문화공간조성사업이었다.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3천만원의 예산으로는 3순위까지의 사업완료는 에산의 한계였다. • 최종적으로 투표결과를 발표한 후 모두가 기념 촬영을 한 후 마무리를 했다.

광교1동의 의 스마일사업은 총7건이었다. ‘공원내 포토죤 벤치조성’, ‘통학로 펜스환경개선’, ‘횡단보도 스마트폰 정지선 설치’, ‘카페거리 조명개선’, ‘도로 삼각지 화단조성’, ‘광교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공간조성’, ‘홍재교 아래 버스킹 무대설치’등 지역주민이 살아가는데 편리하고 공익을 위한 사업들이었다.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지방자치를 더욱 성숙시키는 모델이었음을 공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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