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시청대강당에서 출정식 가져...250명의 산타가 소외가정 도와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간다. 왜 그런지 허전하고 쓸쓸하다. 먹을 것, 입을 것, 땔것조차 녹록하지 않다. 찬바람이 불고 눈내리는 차가운 겨울에는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과 쉴 곳이 그리워진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들려온다. 기쁨도 잠시 생계를 걱정한다.  넉넉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Kt위즈 프로야구단은 수원시와의 연고야구구단이다. 매년 이웃을 위한 사랑의 행사를 한다. 올해도 수원사랑의 산타는 Kt wiz 프로야구단과 함께 했다. 벌써 8번째다.

수원시청 대강당은 18일 오후 250명의 산타로 변신한 자원봉사자들로 온통 붉은물결이었다. 곧 따뜻한 열기였다.

▲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산타들과 내빈, KT위즈 야구단

봉사자들은 수원시민, 봉사동아리 및 개별 자원봉사자, Kt wiz 선수단, 여기에 치어리더도 함께 했다. 오후1시부터 팬들과 프로야구단 사인회를 시작했다. 어린이, 청소년, 가족단위,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

▲ 인기가 넘치는 케이티위즈 야구선수들과의 팬사인회

야구 유니훰을 들고 좋아하는 선수들 앞에서 사인을 받았다. 2020년에는 가을야구를 보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2회의 식전공연은 넉넉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대학교 동아리 게스트공연, kt 치어리더인 레이디위즈의 공연은 빠르고  신선감을 주었다. 율동에 맞춰 박수와 환호, 마치 야구 경기장같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 자원봉사자들과 치어리더들과의 만남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Kt 스포츠측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측에 사랑의 산타물품 후원으로 3천만원을 후원했다. 답례로 즉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타선물은 수원시내 저소득 어르신 50가구에 20만원 상당의 물품이었다. 공동물품으로는 식품류로 쌀, 라면, 식탁김, 베지밀, 선물세트 등 5종이다. 선택물품 생활용품으로는 차렵이불, 전기요, 전자레인지, 전기주전자, 온방난로, 난방텐트, 화장지, 물티슈, 세제류 등 11종이다. 저소득 다둥이 가족 5가구에는 역시 20만원 상당의 물품이 주어졌다. 사회복지시설 19곳에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주어졌다.

▲ 후원금 전달 KT스포츠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로 3천만원

공부 잘하는 독서학교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10곳의 지역아동센터, 수원나르샤를 비롯한 3곳의 청소년시설, 노숙인시설인 희망의 쉼터, 장애인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과 수봉재활원, 무봉종합사회복지관, 비공개시설인 2곳 등 총 19곳에 쌀, 라면, 화장지, 물티슈, 카스타드 등 8종의 물품이 전달된다. 야구용품 전달은 Kt그룹 빅토리더스에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야구도시답게 초중고에 야구부가 만들어져 있다. 매년 실적이 준수하여 프로야구팀으로 계보를 잘 이어나가고 있다.

▲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할 것 같다.

2018년 사랑의 산타행사 영상을 시청하며 기쁘고 감사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봉사자중에는올해가 처음인 사람도 있고 2회 이상 산타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도 많았다. 민들레 봉사단과 수원시 여성예비군 51사단에서는 36명이 참가했는데 소대장인 신미경(여,57세 조원1동)은 “즐거운 마음으로 자진해서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봉사단체로는 권선의용소방대, 수원여성단체협의회, 여성리더회, 여성나눔회, 자유총연맹, 파장동 방위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산타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봉사자가 내빈들과 어우러져 기념촬영을 했다.

▲ 산타들과 수원시장이 대강당입구에서 깜짝 촬영

오후 3시경 산타선물을 가득 실은 차량은 현장으로 떠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잠깐! 차량에서 모두 내려 인증샷을 찍었다. 수많은 카메라멘들이 모여 들었다. 맨 앞 선도차량에는 수원시장도 함께 했다.  조별 수행할 미션을 갖고 저소득 어르신을 만납니다. 조별로 카드 및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어 선물하고 노래와 율동도 보여준다. 물품 이상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 가정과 지역아동센터로 출발에 앞서 포즈

루돌프차량이 현지에 도착하고 활동한 사진이 속속 들어온다. 특히 방문 대상자가 만약의 부재나 연락이 두절될 것을 대비하며 비상조치도 준비했다. 각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사생횔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 어르신들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감을 나누며 다가오는 성탄절이 기쁨과 감사의 절기가 되길 기원했다. 매일 매일이 오늘만 같아라. 훈훈한 마음이 넘치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