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8일 오후 5시 경기문화재단 다사리문화기획학교 6기 프로젝트 발표회 '태도가 문화가 될 때'를 다녀왔다.

 

김승혁 감독은 프로젝트를 총괄적으로 기획했다. 오늘은 다사리문화기획학교 졸업발표회로 경기상상캠퍼스 1964교육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문화기획이라는 것이 달라서 관심사가 다양하다. 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화시켜 주고 같이 상영하고 감정을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힘을 합하여 더 즐겁고 재미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손봉석 감독의 '우리들을 위하여', 김승혁 감독의 'New York Yankees(뉴욕 양키스)' 영화와 몇편의 다큐를 발표했다.

▲ 정지연, 박승희, 박혜선, 한시원, 심수정, 김승혁

New York Yankees(뉴욕 양키스) - 김승혁

▲ 노해미역의 박혜선

사진관 내부(아침)

사진관 모습이 보인다. 최범준 스튜디오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보인다.

전화가 울린다. 모르는 번호에 망설이다 전화를 받는 범준. 끊고 주방 쪽으로 가는데 문자 알람이 울린다. 문자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노년의 여성사진이 보인다.

▲ 범준과 혜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한시원과 박혜선)

사진관 작업실(낮)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 범준. 노크 소리에 “들어오세요”한다. 한 노인 여성이 등장한다.

▲ 범준과 나영(한시원과 정진숙)

사진관 작업실(오전)

젊은 여성 나영이 등장한다. 엄마의 사진을 들고서...

▲ 나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원에서 살고있는 박승희는 “마지막에 마음 아프게 보았다. 그 모습이 언젠가 나의 부모님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마음에 추억을 잘 남겨야겠다. 가볍지만 마음 따뜻하게 보았다”

정지연은 “엄마의 사진을 좀 남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억도 많이 쌓아야겠다”

신수정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제3자를 통해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그 발상이 감명 깊었다. 언젠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 먹먹함이 밀려왔다”

▲ 아들과의 따듯한 시간을 위해(우리를 위하여의 한장면)

우리를 위하여 - 손봉석

젊은 아내가 이혼서류를 넣고 다니면서 어떻게 하루를 보낸다.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고 또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한다. 어느 순간에 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면서 오는 것을 본다. 아버지가 자전거를 사고 또 아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사진 찍는다. 그리고 엄마를 부르는 아이와 같이 사진도 찍고 그러다가 시간이 녹는다. 말을 할 시간이 없다. 서로 자기의 주장만 하면서 흥분하고 그리고 남편은 아내를 달랜다. 김밥을 사주고 아빠가 온다고 했으니까 나가볼까? 자전거 타고 혼자서도 잘 타더라. 남편은 이혼서류를 아내에게 되돌려준다. 개인의 욕심 같은 것이 들어 고민했다. 본인 스스로에게 좀 더 솔직해질 때 진짜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다.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가면서 열심히 탐구하면서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 박창대 기획자

박창대 - 다큐 기획

평범한 청년들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청년들이 죽기 전에 하번 해보고 싶은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 생각했던 거랑 지금은 많이 다르다. 사람들이 보이고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까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고 왜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 하며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그런 얘기를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있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일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고 한다

이번 발표회를 총괄 기획한 김승혁 감독은 시나리오를 직접쓰는 극작가 이기도 하다. 앞으로 좋은 소재를 발굴하여 영화를 제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젊은 연출가 이다.

공동취재 : 유은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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