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의 '노인상담센터' 이용하셔요...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도 있어요

60세 이상을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이제 황혼기이다. 평생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직장을 뒤로하고 이제는 편안한 노후를 생각한다. 그렇지만 6,70대에 질병과 싸우는 세대가 적지 않다. 조금만 건강해도 갈만한 곳은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노인복지관이 있다. 수원시내 노인복지관은 노인복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르신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시설이 쾌적해 어르신을 모시는데 배려하고 있다. 만 60세 이상이면 5천원으로 평생 등록이 가능 하는 곳에서 하루의 일과를 재미있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 신입으로 등록을 하면 일정기간이 지난 후 환영회를 열어 주는데 어르신들에게는 커다란 위안이 된다.

▲ 신형상 노인상담사의 상담활동안내

광교노인복지관은 복지관의 중심에 서 있다. 질 좋은 프로그램 운영이 큰 자랑거리이다. 여기에 경기도노인상담센터를 두고 펼쳐지는 사업은 어르신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특화 사업의 하나로 타시도와 비교하여 질적으로 우수한 사업이다.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전문화된 노인상담사를 복지관에 두고 있다. 어르신들의 치매 진단, 우울증, 폭력, 가족관계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복지관의 상담센터와 연계된 각 보건소 내의 치매안심센터

초기 치매증세가 발견되면 각 구청 내의 치매안심센터와 잘 연계하여 즉시 안내한다. 영통구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는 2015년 후반기 영통구가 특성화사업으로 다른 곳보다 2년 먼저 시작했다. 이름도 ‘치매이음센터’에서 ‘치매안심센터’로 바꾸어 통합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치매자가진단 체크리스트에 의해 기억평가문항 14개의 질문에 ‘예’, ‘아니오’로 평가를 받는다. 6개 항목 이상에 ‘예’라고 표시되는 결과라면 치매 조기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문항을 보면 7번째 문항에 ‘당신은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로 ‘예’,‘아니오’로 답하면 된다. 어르신들의 우울증이나 불안증세에 대해선 간단한 체크리스트에 의해 검사를 한다.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표에 의해 간단하게 표기하면 된다. 항목에는 ‘가끔 우울하다’ ,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 ‘삶이 힘들다’ , ‘자신이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는 등 심리적인 테스트로 현재의 심리상태를 체크한다. 노인상담사업은 노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노년기에 발생하는 외로움, 역할상실, 기능약화 관계훼손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고 예방하도록 돕는다. 심리상담으로 개인상담은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처방법을 찾고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견하여 성장 성숙해 가는 과정이다. 이로 말미암아 어르신의 우울증, 성생활, 학대, 치매, 자살 등 예방이 가능하다.

▲ 삶자체를 적극적으로 즐겨 우울증과 치매를 멀리한다.

고독사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임을 볼 때 어르신 상담은 필수적이다. 가족상담 역시 부부 및 가족 안팎에서 마음에 벽이 쌓이고 골이 깊어져 고민하는 분들과 가족안에서 반복된 역기능적인 상호 작용과 패턴을 살펴 바른 가족관계 형성을 돕는다. 우울검사나 치매검사, 성격유형검사, 투시검사들을 통해 사전에 다가오는 정신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신형상 복지사는 “노인들이 대개는 마음을 닫고 있어 우울증 증세나 심한 정서불안이 있어도 쉽게 검사나 상담에 응하지 않아 힘든 점이 있다”고 말한다. “각종 자료와 준비를 해놓고 노인상담을 기다려도 자진해서 상담을 하지 않으려는 추세”라고 말한다.

▲ 적절한 육체활동으로 정신건강을 도모한다. 복지관의 당구장

건강한 노후생활에서 적절한 신체적운동이나 대화와 소통은 필수적이다. 바둑과 장기, 당구, 헬스 탁구 등을 비롯하여 아이를 돌보는 일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한 몫을 한다. 이제 한해를 보내며 노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정신건강을 잘 돌보아야 할 때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상담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상담도 하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이어가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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