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속한 방역대책과 개인위생 특별히 신경써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자 중국당국이 뒤늦게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韓市,인구 1100만명)를 긴급 봉쇄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버스, 지하철, 페리, 시외장거리버스를 중단했다. 항공편과 열차편도 임시중단했다.

 

▲ 23일 오전 2시(현지시간)교통이 통제된 후베이성 우한시의 긴박함.

우한시는 중국 중부에 위치해 있다. 주변 9개의 성과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이다. 중국은 31개성이 있다. 27개 시에서 확진 또는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23일 중국내 폐렴 확진환자는 600명으로 전날보다 56명이 늘었다.

 

▲ 위기가 감지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철도역.

우리나라 외교부는 중국 우한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했다. 후베이성 전역엔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은 미국,일본, 홍콩 등으로 퍼져 이제 국내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설날인 25일 프랑스와 호주 에서도 우한폐렴이 발생하면서 아시아에서만 23명이 발생, 전 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10시 기준 사망자는 41명이다. 중국에서만 1천 237명이 발생했고 237명이 중증이다. .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금) 두 번 째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설풍경도 예년같지 않다. 25일(토)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2명이다. 의심환자는 총 32명이며 판 크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모든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인)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 긴급하게 '베이징'으로 향하는 중국인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우한폐렴의 진원지를 찾고 있는 중국당국은 우한시장 뱀고기가 바이러스 인체감염의 주범일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희귀한 야생동물 섭취에 집착하는 중국의 식문화가 도마에 올랐다. 바이러스가 뱀에서 다른 숙주로 전파될 수 있는 상태로 증식, 발육된 뒤 타액이나 공기 등을 통해 뱀을 사육하거나 뱀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야생오소리, 흰코사향고양이, 대나무쥐, 도마뱀, 여우, 심지어 코알라까지 불법거래가 이루어져 이런 야생동물섭취가 이번 재난의 근원이라고 중국당국은 지적하고 있다.

 

▲ 개인위생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써야한다.

한편 이제 춘절을 맞이하여 연휴 중 중국관광객 13만 명이 한국을 찾는다. 초비상일 수 밖에없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와 사향고양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낙타였다. ‘우한폐렴’은 잠복기가 2,3일, 길면 10~12일이다. 감기나 독감과 비슷하고 치료제나 백신은 현재로선 없다.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로 전파되므로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 특히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자주 씻어야한다. 개인의 위생과 청결에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 정부당국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철저한 정부의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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