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수종사를 찾아서

염재준 고문l승인2020.02.06l수정2020.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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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토) 오전 11시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610m) 수종사를 찾았다.

▲ 운길산수종사 일주문.

명승 제109호로 알려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는 조선시대 문인인 정약용이 기록한 「유수종기(遊水鍾記」에 “신라 때 지은 오래된 사찰이라 전하고 있지만, 근거 자료가 없어서 자세하지 않다. 전하는 설화에 따르면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기운을 보고 가보았더니 우물 속에 동종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며, 1458년 (세조 4)에 금강산을 다녀오던 길에 이수두(二水頭: 兩水里)에서 유숙하던 세조가 운길산에서 종소리를 듣고 깨어나 주변을 찾아보니 18나한상이 모셔져있는 바위굴에서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어서 이름을 수종사하고 중창하였다”고 한다.

▲ 수종사 대웅보전.

“수종사에는 1439년(세종 21)에 조성한 태종의 딸 정혜옹주(?~1424)의 부도와 1493년(성종 24)에 태종의 후궁인 명빈 김씨(?~1479)가 발원하고 성종의 후궁들이 불상을 조성한 팔각오층석탑이 있다. 팔각오층석탑에서는 1628년(인조6)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1584~1632)가 발원하여 조성한 불보살상도 발견되었다.”

“1890년(고종 27)에는 주지로 있던 풍계혜일(楓溪慧一)이 고종에게 8천 냥을 하사받아 수종사를 중창하였다. 이듬해에 다시 4천 냥과 비단을 하사받아 불상 4존(尊)을 개금하고탱화 3축(軸)을 새로 봉안하였다.

수종사로 들어서기 전에 일주문 운길산 수종사가 있다. 일주문 오른 쪽에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 옆에 수종사 일원의 명승 안내가 그려져 있다. 그 앞에는 주차공간과 화장실이 있다.

▲ 여기는 슬로시티 조안 안내 표지.

일주문 왼쪽에는 ‘슬로시티 조안 생활수칙 10계명과 전통의 중요성을 알고 계승하려는 노력, 느려서 행복하다’는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 조안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경내를 조금 걸으면 화려하면서 단청이 입혀진 불이문(不二門)이 있다.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 문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 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 만남과 이별 역시 그 근원은 모두 하나이다. 이같이 불이(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할 수 있으므로 해탈 문”이라고도 한다.

▲ 수종사 불이문.

불이문에 들어서면 오른 쪽에 입상불이 있다. 입상불 앞에는 소원을 빌어 초 향기가 나고 그 앞에는 연화기가 있다.

 

▲ 수종사 약사여래불은 크고 웅장하다.

조금 걸어 들어가면 거대한 크기로 수종사 약사여래불이 웅장한 모습이다. 그 옆에 음료수대가 있으며 사이로 계단을 올라가면 응진전이 있고 더 위에는 산령각이 있다.

▲ (좌)수종사 부도(보물 제2013호:2019.1.25. 승격)와 (우)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2013.9.4. 승격)

대웅보전이 사찰 중심에 있고 그 옆에는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와 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가 있다. 대웅보전 앞에는 경내에서 조용하라는 묵언 앞마당(후원채)이 있다.

▲ 수종사 사적기 앞에 보호수 500년 수령 '은행나무'

아래로 내려가면 범종 각에 동종이 있고 보호수 2본(수종: 은행나무, 지정일자: 1982년 10월15일, 수령: 500년, 수고:35m, 25m, 나무둘레: 2m, 1.2m, 관리자: 수종사) 옆에 수종사 사적기가 있다. 사적기 옆에는 세조를 감동시킨 종소리에 대한 하사로 은행나무 사연이 있다. 은행나무 아래로 내려가면 운길산 수종사와 한음 이덕형 선생의 이야기가 전하는 푯말이 있다.

▲ 운길산 수종사와 한음 이덕형 선생의 이야기.

푯말 오른편 돌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제촌(송촌리) 한음 마을에는 500년 조선 역사상 최연소로 31세에 대제학에 오르고 42세에 영의정에 오르신 선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삶을 마감하신 별서(別墅)터 및 하마석(下馬石) 등의 유적이 있어 아련한 선생의 발자취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2010년 6월 광주 이씨 한음상공파종회의 기록이 전한다.

 

 


염재준 고문  sarangys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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