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5천명 넘어...‘수원 16번째 확진자 발생’"

안숙 부장l승인2020.03.04l수정2020.03.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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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어제 하루 4명이 늘어 총 32명이 됐다. 신규 환자는 어제 하루 5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자가 모두 5,328명으로 늘었다.

▲  국내 코로19 확진자 발생 현황 (2020. 3. 03. 화)
▲  코로19 확진 및 검사 현황 (2020. 3. 03. 화)

어제 하루 대구에서는 405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환자는 4천 6명이며, 경북에서는 89명의 확진자가 늘어 774명이 됐다. 그 외 경기도 7명, 부산 3명, 울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서울과 대전 강원 충남 제주는 각 1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확진자가 5천명을 넘은 건 지난 2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3일만이다. 국내 완치 환자는 모두 34명이다.

수원시는 4일(수)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49보”에서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수원 확진자-16'는 42세, 여성, 한국인,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 거주자로 ‘생명샘교회’(영통구 망포2동 소재) 신도다.

'수원 확진자-15' 정보에도 감염 경로가 '생명샘교회'로, ‘화성시 2번 확진자’ 또는 ‘오산시 1번 확진자’의 접촉자 (2. 23. 예배)이고, '수원 확진자-14' 정보는 11세, 여아로 ‘생명샘교회’에서 ‘화성시 2번 확진자’와의 접촉 (2. 23.)으로 추정하고 있다.

▲  ‘생명샘교회’ 안내문

3일(화) 12시에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49보”, '생명샘교회'의 관련 긴급 발표가 있었다.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생명샘교회'에서는 자진폐쇄를 결정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의심환자의 ‘조기 발견’ 과 ‘신속한 치료’입니다.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오늘(3일)까지, ‘생명샘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첫째,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관계자 및 신도,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증상 여부에 따라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하겠습니다.

둘째, ‘생명샘교회’에서는 오늘(3월 3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자진폐쇄를 결정하고 우리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수원시는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모임이나 활동은 지역사회 감염의 근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하겠습니다. ‘생명샘교회’ 관계자 여러분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  왼쪽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49 정보는 3일(화) 오후 3시에 ‘수원시, 오산시, 화성시’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이다.

”‘산수화’. 오산, 수원, 화성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시민들의 실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도시들이다. 수원시 시민들도 자주 타는 버스 ‘301번’이 오산역에서 출발하여 화성 병점을 지나, 수원역을 오가듯,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시들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오산, 화성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동선은 하나의 생활권이어서 서로 겹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인접한 도시들이 함께 힘을 합치지 않으면 풀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이웃 도시들이 함께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자는 의지를 모았습니다.

수원, 오산, 화성 이 3개 도시는 각 지역에서 확진자의 관련정보를 긴밀히 공유할 것입니다. 이번 3개 도시간 협약으로 확진자의 접촉자 조기발견,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동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특히 접촉자를 찾아내는 데 속도를 높일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시행해 나가다 보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더 있겠지만, 인접 지자체간 감염병 사태에 공동대응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풀어 나가겠습니다.”고 했다.

산수화의 주요 협약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감염병 발생 대비 핫라인(Hot-Line) 마련 등 협력체계 구축 

2. 감염병 확진자에 대한 동선 정보 공유 및 공동대응체계 유지 

3. 인적 · 물적 상호지원을 통한 공동방역 협의 및 추진 

4. 지방정부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주요 사례 공유 

5.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해결을 위한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에 공동 노력

▲ 수원시 코로19 일자별 관리대상자 변화 추이 (2020. 3. 02. 월 )

지금까지 수원지역에서 확진자가 된 사례를 외부로부터의 1차 감염후, 가족간의 일상 생활, 작은 교육장에서의 접촉, 지인과의 식사 등 대부분이 밀접 접촉으로 2차, 3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최고의 대책은 '밀접 접촉 최소화'와 '개인 위생 철저'다. 당분간 모든 모임과 외출을 삼가하고, 항시 마스크 착용과 30초 이상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스스로를 보호하고 동참할 때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 21일 우한 의료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의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는데, 이 의료진 감염 여부는 사람 사이의 전염을 판별하는 핵심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후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WHO는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등에 대한 검사가 끝난 대구와 경북에 신규 확진자가 집중됐는데, 어제부터 방역의 우선순위는 신천지 교인에서 대구 일반시민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를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로 보고 있다.


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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