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 순흥 안씨 추원재(追遠齋)를 찾아서

염재준 고문l승인2020.03.07l수정2020.03.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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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목)오전 11시쯤 작은 야산 문재산(155.2m) 아래 너른 공간에 큰 한옥이 있다. 신도시를 조성해서 주거공간이 아파트와 상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테니스 코트 등 주변이 새로운 건물과 산책로가 아름답게 들어서 있다.

▲ 추원재 전경과 입구 왼쪽에 '추원재 중건기'비가 있다.

추원재에 들어서기 전 왼쪽에 비신 비양 제액(題額)에‘兵曹參判順興安公從信 同知敦寧府事順興安公進 追遠齋重建記’이 쓰여 있고 비음(碑陰)과 좌우 비측(碑側)에 고인의 성명, 생졸, 행적, 가계, 건립연대, 여기에 모시는 내용 등을 새겨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음기 되어있다.

▲ 안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 종회회장 겸 안중근 의사 숭모회 이사가 집무하는 모습.

사무실에 들어서니 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 종회 회장 겸 안중근 의사 숭모회 이사가 맞이한다.

안 회장은 “순흥안씨(順興安氏)는 안자미(安子美) 공을 시조로 모시고 아들 대에서 1파, 2파, 3파로 갈려, 장남 안영유(安永儒)의 후손들은 순흥 안씨 1파라고 합니다. 순흥 안씨 1파 중에서 9세 참판공 안종신 (安從信)을 중시조로, 참판공파의 위선사업을 처음 시작하신 순원군 휘 응창 선조, 안중근 의사, 독립운동 및 국민계몽 가 안재홍 선생, 안중근 의사의 조카로서 광복군에 활약, 광복 후 육군중장 예편, 초대 독립기념관장 및 대종 회장을 역임하신 춘생 선생이 계시다.”고 안내했다.

▲ 재실에 게시된 안자선생 영정, 안자선생 일대기, 참판공파의 유래, 제례병문과 순흥안씨 분파도.

사무실 옆방 재실에는 순흥 안씨 분파도, 참판공파의 유래, 순흥 안씨의 종규, 영모당 강규, 晦軒 文成公 (안향)詩, 제례병문, 문성공 안향(안자) 영정(국보 제111호: 복사), 안향(1243~1306)일생, 순흥 안씨 가훈과 순흥 안씨 종가(宗歌)가 보기 좋게 게시되었다. 그리고 회의할 수 있도록 의자가 정돈되어 있었다.

▲ 안자 선생의 시, 순흥 안씨 상징과 안중근 의사 시.

晦軒 文成公 (안향)詩 - 재실에 게시하다.

香燈處處皆祈佛(향등처처개기불: 곳곳마다 향 사르고 등달아 부처에 기도하네.)

簫管家家盡事神(소관가가진사신: 집집마다 퉁소불고 피리 불 때 신에게 제사하네.)

獨有數間夫子廟(독유수간부자묘: 홀로 몇 칸 되는 공부자의 사당에는)

滿庭春草寂無人(만정춘초적무인: 봄풀만 뜰에 가득하여 찾아오는 사람 없네.)

조형물 작품 및 상징 설명

상징은 한자의 안(安)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뜻은 천지인(天地人)을 바탕으로 하여 위의 원은 우주를 향하여 뻗어가는 우리의 미래상을 제시하였고 가운데 타원형은 오십만 종친이 한울타리에서 결속 숭조목족하자는 뜻이며 아래 일(一)은 생명의 모태인 땅을 상징하고 있다.

책모양의 작품은 학문을 숭상한 선조의 예로서 우리 모두 책을 가까이하여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진리가 있음을 깨달아 선현의 뜻을 되새기고 학문을 넓혀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과 인류사회에 널리 공헌하자는 뜻을 담았다.

안중근 의사: 살아서도 죽어서도 조국의 독립을 간절히 원하셨던 글귀를 생각한다.

남아유지출양외(男兒有志出洋外)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 밖에 나왔다가

사불입모난처신(事不入謀難處身) 큰일을 못 이루어 몸 두기가 어려워라

망수동포서유혈(望須同胞誓流血)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막작세간무의신(莫作世間無義神) 세상에 의리 없는 귀신은 되지 말자.

▲ (상)조봉대부 전라도경력 증가선대부병조참판안공휘 종신지묘와 배 증정부인고려왕실왕씨부.(하)가정대부동지돈령부사안공휘 진지묘와 배 정부인평양조씨 부.

안 회장은 질의에 친절하게 대답했다.

Q: 재실(齋室)이름의 재(齋)와 사(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사(祠)는 선현이나 구국의 용장, 충의열사의 위패를 모신 곳이고, 재(齋)는 숙식 등 일상적인 주거 활동 공간으로 능(陵)이나 전(殿)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면서 평소에 독서나 휴식, 연회의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Q: 종파(宗派)와 파속(派屬)은 무엇인가요?

A: 종파(宗派)란 지파에 대한 종가의 계통을 말하며, 종파(宗派)로부터 자기가 갈리어 나온 계통을 파속 (派屬)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가문을 중흥시킨 중흥조를 중심으로 파를 설정해 직함, 시호, 아호, 세거지명 뒤에다 공(公)자를 붙입니다.

Q: 세(世)와 대(代)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시조(始祖)기준과 자기(自己:나)를 기준으로 설명 하는 방법이 있다.

① 시조(始祖)를 기준으로 세(世)를 헤아려 보면 1세(시조)....... 21세(世)(시조를 기준으로 “21세손”)

② 시조를 기준으로 대(代)로 헤아려 보면 0대(시조). 1대........ 20대(代)(시조를 기준으로 “20대손”)(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에는 대(代)는 세(世)보다 하나를 적게 헤아린다.) 즉, 시조를 1세(世)로 하여 자기가 21세(世)라면 "21세손(世孫)"이라고 하거나, 시조의 20대손(代孫)" 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③ 자기(自己)를 기준으로 "자기를 시조"라고 응용해 보면 알 수 있다.

1세 – 자기 - 0대, 2세 – 자식 - 1대, 3세 – 손자 - 2대손, 4세 – 증손 - 3대손, 5세 – 고손 - 4대손, (고손은 "5세손"이자, 시조인 자기의 "4대손"이 된다.)

▲ 양주군 진건면 배양리 산도(현 남양주시 다산 중앙로 146번길 89-27)

추원재 뒤편 산자락에는 가장 위에는 朝奉大夫行全羅道經歷 贈嘉善大夫兵曹參判安公諱從信之墓와 配 贈貞夫人高麗王室王氏祔, 그 아래 嘉靖大夫同知敦寧府事安公諱進之墓와 配貞夫人平壤趙氏祔, 작은 외솔 길 건너에 敦寧公 諱 進의 6남 휘 탁(擢)朝鮮國五衛都摠府司勇順興安公之墓와 配恭人礪山宋氏雙墳, 그곳에서 앞으로 내려오다 오른쪽 언덕으로 가면 敦寧公 諱 進의 4남 諱 윤(掄) 署令 順興安公 諱 掄 과 配淑人固城 李氏之墓, 그 옆에 諱 윤(掄)의 장자인 直長 順興安公 諱 世良 과 配恭人咸陽呂氏, 配恭人全義李氏之墓 그리고 諱 世良의 장자인 進士 順興安公 諱 의(懿)와 配宣人文化柳氏之墓가 있다. 諱 의(懿)公은 6남을 두셨으나 장자, 삼남, 오남은 손이 미상이며 차자는 안중근 계이다. 4남 諱 창복 자손만이 선영에 거주하고 봉제사를 모시고 있다. 諱 의(懿)公의 제가 여(慮)이며 관은 건원릉 참봉이다. 임진왜란 전란 시 전사하여 시신을 수습 못해 의관으로 靈宅을 대신했으나 그나마 개발 사업으로 분실되었다고 陰記돼있음을 확인했다.

▲ 순흥안씨 참판공파 9세~13세 묘역.

순흥 안씨 참판공파 안호택 회장은 “경기도 양평은 의병을 일으키는 거점으로, 남양주 진건 배양리 헛장마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46번 길 89-27)이곳에 안중근 의사 혈족을 모시는 묘지와 안중근 의사 공원을 추진해 안중근의사 동상과 사당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소년에게 애국하는 정신적 자세를 고취하는 선양사업 에 앞장서겠다.”고 귀띔했다.


염재준 고문  sarangys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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