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운영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 라인' 철저준수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수그러들 것 같더니만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하여 연일 발생하는 수원과 용인 지역의 확진 자가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급기야 14일 한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전문가 견해로는 생활방역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12일 신규 확진 자가 56명이나 나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이 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노인층(60대 이상)은 코로나19에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자기방역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대면이 아닌 비대면 형식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경로복지도우미 코로나19 대응 비 대면활동이 그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중단이 장기화로 이어져 일자리 참여자의 사회활동 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의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종전에는 각 경로당에 점심 식사도우미를 2명에서 4명까지 두었으나 코로나19로 경로당의 문이 닫혀 식사도우미의 역할이 불가능하게 됐다. 그래서 그 대신 앞으로 경로당 시설운영 재개를 대비해 정기적인 경로당 내, 외부청소, 주변 환경정비 및 방역소독 등 추후 어르신들이 시설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시작한 것이다.
대한 노인회 영통지회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영통지회 4층 카네이션 홀에서 영통구내 경로당의 경로 복지도우미를 대상으로 활동교육을 했다. 언제 각 경로당의 문이 열릴지는 모르지만 일단 비 대면으로 폐쇄된 경로당 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실내청소 및 방역소독, 주방용품, 주방가전 세척 및 소독, 공동생활용품 세탁, 독거 및 건강 취약어르신에 대한 안부전화 실시, 혼자서 점심해결이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대체식(간편식) 지원, 경로당 별 텃밭 가꾸기, 경로당 주변 외부환경정비 등이 주요 임무이다.
한편 노인일자리 운영 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했다. 주 2회, 월8회 비 대면으로 경로당을 관리하고 일자리 사업단의 감염유입 방지와 참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일 경로당의 근무인원은 최대 2명까지만 허용한다. 활동 중에도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각 경로당은 특별히 건강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경로복지사업단 건강관리책임자는 경로당 회장이 되며 도우미 활동일마다 발열체크, 호흡 시 증상 이상 유무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지회에서 배부한 건강관리 기록 지를 매월 말 작성하여 활동일지와 함께 제출한다. 이러한 비대면 활동이 12일부터 시작됐으며 경로당 운영 재개 전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