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운영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 라인' 철저준수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수그러들 것 같더니만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하여 연일 발생하는 수원과 용인 지역의 확진 자가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를 급기야 14일 한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전문가 견해로는 생활방역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12일 신규 확진 자가 56명이나 나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이 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노인층(60대 이상)은 코로나19에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자기방역이 필요하다.

▲ 10일 영통지회 4층 카아네이션홀에서 활동교육의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대면이 아닌 비대면 형식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경로복지도우미 코로나19 대응 비 대면활동이 그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중단이 장기화로 이어져 일자리 참여자의 사회활동 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의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종전에는 각 경로당에 점심 식사도우미를 2명에서 4명까지 두었으나 코로나19로 경로당의 문이 닫혀 식사도우미의 역할이 불가능하게 됐다. 그래서 그 대신 앞으로 경로당 시설운영 재개를 대비해 정기적인 경로당 내, 외부청소, 주변 환경정비 및 방역소독 등 추후 어르신들이 시설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시작한 것이다.

 

▲ 망포2동 경로당 앞에서의 경로복지도우미 모임을 갖다.

대한 노인회 영통지회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영통지회 4층 카네이션 홀에서 영통구내 경로당의 경로 복지도우미를 대상으로 활동교육을 했다. 언제 각 경로당의 문이 열릴지는 모르지만 일단 비 대면으로 폐쇄된 경로당 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실내청소 및 방역소독, 주방용품, 주방가전 세척 및 소독, 공동생활용품 세탁, 독거 및 건강 취약어르신에 대한 안부전화 실시, 혼자서 점심해결이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대체식(간편식) 지원, 경로당 별 텃밭 가꾸기, 경로당 주변 외부환경정비 등이 주요 임무이다.

 

▲ 지난 5월초부터 시작한 고추및 상추 텃밭가꾸기 현장이다.

한편 노인일자리 운영 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했다. 주 2회, 월8회 비 대면으로 경로당을 관리하고 일자리 사업단의 감염유입 방지와 참여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일 경로당의 근무인원은 최대 2명까지만 허용한다. 활동 중에도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각 경로당은 특별히 건강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운영한다. 경로복지사업단 건강관리책임자는 경로당 회장이 되며 도우미 활동일마다 발열체크, 호흡 시 증상 이상 유무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지회에서 배부한 건강관리 기록 지를 매월 말 작성하여 활동일지와 함께 제출한다. 이러한 비대면 활동이 12일부터 시작됐으며 경로당 운영 재개 전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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