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해솔길 구봉도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구봉도 안숙 부장l승인2020.07.04l수정2020.07.05 10:0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해안 비경을 감상하며 걷는 대부도 둘레길이다. 안산 9경 중 제2경으로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섬 둘레를 도는 동안 소나무 숲, 염전, 갯벌 등 섬의 정취를 흠뻑 만끽할 수 있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 '석양을 가슴에 담다'는 조형물은 황홀한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구봉도는 9개 봉우리가 있다 하여 구봉도라 불린다.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다. 대부해솔길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다는 곳이 1코스다.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경기도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낙조의 아름다움과 바다낚시, 온 가족이 즐기는 갯벌체험과 먹을거리 등 바다의 서정과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다.

▲  서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대부도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곳 중 한곳이 방아머리에서 구봉도로 넘어가는 해넘이 풍경이다. 방아머리에서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이름도 정겨운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 서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해안선을 따라 난 바닷길, 산속 길, 바닷길과 산속 길을 이용하는 방법 등 모두 3가지가 있다.

▲  구봉 약수터

또한 구봉도 북쪽에 있는 구봉 약수터는 해안 지역에 위치한 물맛이 아주 좋고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구봉도의 명소라고 알려졌다. 약수터는 구봉 채석장에서 돌을 캐다 큰 바위에 구멍을 뚫자 그 구멍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다시 산길로 올라 뱀처럼 긴 능선을 지나면 낙조대와 연결된 개미허리아치교가 나온다. 마치 개미허리처럼 잘록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개미허리아치교는 무지개처럼 원을 그리며 구봉도와 고깔섬을 이어주고 있다. 밀물이 들면 건너갈 수 없어 이 목조다리를 이용한다.

구봉도 끝자락 낙조전망대에 이르면 무의도와 영종도, 인천대교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구봉도 낙조대는 2013년 6월 조성되었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변섬(통섬)

'석양을 가슴에 담다'는 조형물은 황홀한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본 작품은 육지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속의 풍경을 담고 있다. 링 모양 오브젝트의 양 옆으로 뻗어나가는 스테인레스 스틸은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노을빛을 형상화한 것이다. 30° 각도로 기울여 상승하는 형상은 다시 밝아올 내일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였다.

▲  구봉이 선돌, 큰 바위가 할아배바위,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이다.

낙조대에서 내려와 반대편 해안가로 돌아오는 길에는 구봉이 선돌을 만난다. 큰 바위가 할아배바위,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라고 불린다. 할머니가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고,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도 바위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그만 망부석처럼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 귀환을 했으나, 할매가 망부석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가여워서 할매바위 옆에서 함께 바위가 되어 저렇게 서 있다고 한다. 이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가 구봉의 어장을 지켜준다고 한다.

▲  개미허리아치교

돌아 올 때는 개미허리아치교에서 해안선을 따라 어촌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직접해 볼 수 있는 종현어촌체험마을로 들어오게 된다.

구봉도 공영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바닷바람을 맞이해 본다. 갯벌과 바다너머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송도의 빌딩들이 저 멀리 보인다. 근처에는 낚시터가 있다. 바닷물을 저수지처럼 막아 놓고 ‘ㄷ’자로 1인용 텐트를 빙 둘러 쳐 놓았다. 낚시꾼들은 그 작은 천막에 진을 치고 강태공처럼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한편 대부해솔길은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을 체험하고 낭만과 추억의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적인 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하는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여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2012년 10월 25일 최종 개통하였다.


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숙 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후원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22(이의동 177-11) 광교노인복지관
대표전화 : 031)8006-7400  |  팩스 : 031)8006-7459  |  후원문의 : 031-8006-7426
등록번호 : 경기 아21167  |  등록일 : 2015.02.12  |  발행인 : 한해영  |  편집인 : 김수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해영
Copyright © 2020 광교IT기자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