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쨍쨍 내리 쬐는 지난 6일(월), 본 기자는 수원팔색길 6색 수원둘레길(60.6km) 일부인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를 산책했다.

▲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정겨운 다리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두 개의 호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대호수는 나뭇잎이 푸르른 초여름이 가장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 할 수 있었다.

▲ 자연친화적인 신대호수

도심 속 푸르른 휴식공간인 신대호수는 원천호수보다 더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졌으며, 원천유원지 때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 것이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 수원둘레길 이의초 가는길

​또 제2주차장이나 제3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주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최근에는 데크길이 포장되어 둑을 따라 인공암벽장과 수원 법원 쪽으로 진입할 수 있다. 새로운 데크길 덕분에 법원 앞 어린이 숲속 놀이터까지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신대호수를 편하게 거닐 수 있다.

▲ 인공암벽장과 잔디밭

이날 신대호수 둑길로 진입해 자작나무 쉼터를 거쳐 신대호수와 숲 사이를 걷고 정겨운 다리로 향했다. 정겨운 다리는 선착장과 함께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다리의 반대편에는 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섬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먹을 것이 많은지 조류들도 제법 서식하고 있다. 오리가 헤엄을 치고 왜가리가 먹이를 찾으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수변 데크길로 나와 숲속 산책로를 걸었다. 오래된 수령의 나무들이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채 남아있다. 여름꽃인 자귀나무꽃이 활짝 피어 한껏 자랑하며 반겼다. 암벽 등반장으로 나와 시원한 잔디밭을 가로질러 광교중앙공원으로 나왔다.

광교중앙공원까지 두 시간 가까이 숲과 호수 사이를 걸으며 심신이 힐링되는 기분 좋은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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