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지난 1일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호수(전체면적 36만 3,636㎡) 생태탐방로를 다녀왔다. 탐방로 한 바퀴 도는 데는 빠르면 30분, 천천히 걸으면 1시간이 소요된다.

▲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2018년 8월에 길이 3km, 넓이 3m의 데크로 조성됐다. 생태탐방로를 걷다 보면 중간에 데크가 끊기고 흙길로 연결되는 구간도 있다. 6개 진출입로에 3개의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쉬엄쉬엄 호수를 감상하기에 적격이다. 또한 수도권 시민들의 가족나들이와 커플 데이트 등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백운호수는 1953년 9월 안양·평촌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저수지로 만들었다. 이후 평촌이 신도시가 되면서 저수지에서 호수로 바뀌었다.

▲ 베이커리 카페에서 바라본 백운호수

호수에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동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서쪽의 모락산 계곡물이 호수로 흘러들어 맑고 풍경이 수려하다. 산세와 산줄기의 그림자가 비치는 백운호수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다.

수려한 경관 외에도 다양한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잘 갖춰져 있고, 오리 배와 썰매를 탈 수 있어 여유와 동심이 어우러진 곳이다.

또한 호수 위에 노니는 가마우지와 흰뺨검둥오리, 왜가리와 유유히 유영하는 잉어의 모습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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