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감염을 억제하고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해 취소

수원시와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7회 수원화성 문화제’를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2일((화)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제3차 운영위원 회의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상승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 격상의 정부 지침에 맞추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 송재 등 공동위원장과 운영위원 회원들이 2일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출처:한국글로벌뉴스)

또한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수원화성 문화제 개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2기로 총 83명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6월 24일 첫 운영 위원 회의를 개최하여 공동위원장(염태영, 송재등), 공동부위원장(6명), 기획 홍보분과, 지역참여분과, 모니터링분과, 자원봉사분과가 제57회 수원화성 문화제를 위해 안건 회의를 가졌다.

그 후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지속적인 안건 회의와 분과별 모임을 하고 시민 의견 수렴 및 시민참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단계적 기준 및 실행 방안에 따라 추진 방향을 축소 운영하기로 수정한 후 축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하여 운영하기로 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 왔었다.

▲ 제55회 수원화성 문화제 개막 타종에서 (여민각)

반면 제57회 수원화성 문화제는 취소됐지만 축제가 아닌 ‘수원 다시 보기’, ‘화성문화제 추억 여행’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참여를 끌어내 시대에 맞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재 등 수원화성 문화제 공동위원장은 “56년 동안 지속한 수원시 대표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시민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제56회 폐막식 '야조' (창룡문)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개최된 수원화성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 행차 명장면을 수원화성 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wcf.or.kr/shcf)에 게시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수원화성 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 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 10월 축제 및 행사 현황은 취소 또는 검토 중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35개 중 30개는 취소되고 5개는 취소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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