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공책과 함께하는 스스로 공부하기

코로나 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 수업이 시작되는 등 학교에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학생도 선생님도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용인 심곡초등학교(교장 천병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배움 공책을 제작하여 다양한 학습준비물들과 함께 배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인다. 온라인 개학일인 4월 20일부터 배움 공책 ‘스스로 공부해요 1’을 시작으로 4주 간격으로 1권씩 만들어지고 있으며, 10월 20일(화)에는 ‘스스로 공부해요 6’까지 진행되었다.

▲ 배움 공책 1권~6권

1~2학년은 저학년의 특성상 EBS 라이브 특강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교과 활동들이 있다. 이를 위해 용인 심곡초의 1~2학년 배움 공책은 기초학습을 위한 바른 글씨 쓰기, 연산 학습 및 창의적 체험학습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6학년 배움 공책은 많은 양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할 수 있게 하는 부분과 학습 자료를 보충할 수 있게 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제작되었다. 또한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루어지고 있어 학습 준비물을 사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배움 공책의 뒷부분은 부록 형식으로 올려서 만들고, 색칠하여 붙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배움 공책을 처음 제작할 때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 더 필요한 학습 내용이 추가되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용인 심곡초등학교의 배움 공책은 학습 공백을 빈틈없이 채워주고 있다.

 

▲ 학생들의 배움 공책 활용 모습 1

배움 공책을 사용한 5학년 김태율 학생은“온라인 수업으로 들은 내용을 배움 공책에 직접 정리하니 기억이 더 잘되고, 교과서에 없는 다양한 자료들을 선생님들께서 배움 공책에 넣어 주셔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 학생들의 배움 공책 활용 모습 2

자녀들의 배움 공책 사용을 지켜본 학부모 이지현 씨는 “담임 선생님들께서 직접 배움 공책을 제작하여 필요한 학습 내용을 챙겨주시니 학습 공백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고 온라인 수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고 하였다.

▲ 배움 공책을 통해 만든 학생들의 작품.

배움 공책 제작에 참여한 서지연 교사는 “처음에는 배움 공책을 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었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습 내용을 직접 보충하여 줄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만족하시니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라고 전하였다.

▲ 배움 공책 6권을 받은 학생들의 모습

용인 심곡초는 앞으로도 배움 공책을 지속해서 제작할 계획이며, 학생들에게 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 보조 자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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