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수)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0 어르신 문화예술 경연대회 1인 9988 톡톡 쇼’ 본선대회를 열었다.
 
도내 노인들의 재능공연축제인 9988 톡톡 쇼’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경기복지재단이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문화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여가활동을 활성화 되도록 마련했다.
 
‘9988 톡톡 쇼’는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며 끼가 톡톡히 튀는 어르신을 무대로 초대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UCC를 통해 비대면 심사와 예선 경연을 치르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번 본선 경연 역시 무관중으로 실시됐다. 노래·춤·기악·기타 등 총 4개 분야로 20명의 어르신이 본선 경연을 했다. 본선 결과에 따라 인기상 4명, 장려상 7명, 우수상 5명, 최우수상 3명, 대상 1명의 영예가 주어졌다.

광교 노인복지관에서는 팝송반 김선범 어르신이 장려상을 수상

영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유튜브 ‘9988 톡톡 쇼’ 복지 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광교 노인복지관에서는 팝송 반 김순범 어르신이 'Can't help falling in love' 곡을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국민 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및 환영사에 이어 간략한 심사기준을 설명한 후 1부(춤 5팀, 기악 5팀)와 2부(기타 5팀, 노래 5팀)로 나뉘어 경연이 진행됐다. 경연이 끝난 뒤 축하 공연에 이어 결과 발표와 시상을 진행했다.

▲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의 개회사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 문화예술 경연대회 1인 9988 톡톡 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이사님과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경기복지재단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연 심사를 위해 참석해 주신 5분의 심사위원들 감사합니다. 오늘 경연에 참여하시는 20개 팀 어르신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 경연대회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서 1인 대회로 추진되었습니다. 오늘 본선도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함께 즐기지는 못하지만,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줄 믿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해 다양한 문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이사의 환영사

진석범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바쁘신 중에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어르신 문화적인 사업에 애써주신 조태준 복지과장님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9988 톡톡 쇼’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 여가생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된 어르신 문화 즐김 사업의 하나입니다. 2016년부터 경기도를 대표하는 어르신 문화 축제이고 동아리 경연대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부득이 1인 참가와 비대면 심사로 진행됐습니다. 문화 여가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9988 톡톡 쇼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과 열정 또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쟁률이 9.6대 일이 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200여 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본선 진출과 수상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 무대에서 그동안 활동을 통해서 쌓아 오신 기량들을 맘껏 보여주시고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경기복지재단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부지런히 뛰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 어르신 문화 즐김 사업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심사위원은 경기아트센터 박종찬 예술단 본부장, (사)한국음악협회 김진열 자문위원님, (사)한국전통춤 협회 임미래 용인지부장, 중앙대학교 음악학교 이유황 겸임교수, (사)한국음악협회 최영희 이사가 참석했다.

 
박종찬 심사위원은 “먼저 본선에 올라오신 20개 팀의 어르신들 축하드립니다. 심사기준은 3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게 됩니다. 첫째, 작품성 및 음악성으로 심사를 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음정. 박자. 표현. 구성 등으로 심사를 하게 됩니다. 둘째, 기술성은 30점 만점 기준으로 심사하게 되는데 세부적으로는 난이도. 숙련도. 정확성을 심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적합성은 20점 만점으로 심사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편안한 무대가 되고 좋은 결과 나타내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7명, 인기상 4명 등 본선 진출자 전원을 수상자로 선정해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수여 했다.

대상(1명)은 남양주 배혜옥, 경기도지사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3명)은 김영일, 이정은, 신영식이 경기도지사 상장 및 상금 150만 원, 우수상(5명)은 권희안, 주인규, 유말자, 신현철, 서권선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장려상(7명)은 이명옥, 김여길, 배성준, 조옥자, 김교생, 김성범, 김영철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상금 80만 원, 인기상(4명)은 황선화, 채죽웅, 양은화, 방영일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및 상금 60만 원 수여했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7명, 인기상 4명 등 본선 진출자 전원을 수상자로 선정해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수여 했다.

심사하는 동안에는 라온우리난타단의 ‘바다로 간 산적+비운스’와 2019년 대상팀인 소리울의 ‘경기가락웃다리 사물놀이’를 축하 공연으로 펼쳤다.

남양주 배혜옥 어르신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본선은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9988 톡톡 쇼’를 통해 생중계됐다.

지난 8월 진행된 예선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영상 심사로 진행했다. 최종 본선 진출자들은 공연장 안전지원센터 사이버 아카데미 교육과장, 공연자, 출연자 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연법에 따라 공연장 안전교육(출연자 편)을 수료 후 공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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