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의 광교호수공원에서의 환경캠페인, 지구를 살리려는 아주 적은 노력

▲ 작은 실천 환경 캠페인 유인물.

광교 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해 외부의 지원사업으로 선배 시민교육을 체계적으로 했다. 실제 이 교육에 참여한 사람은 20여 명이 된다. 올해도 지속해서 선배의 역할이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던 끝에 이지혜 복지사의 착안으로 환경 중심의 ‘소환지 서포터즈’를 조직한 후 활동을 해오고 있다.

▲ 맑고 쾌청한 광교호수공원의 모습.

그러나 코로나 19의 감염위험이 커져 비대면으로 교육을 하다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대면으로 이론과 실제를 병행하고 있다. 12일 벼르고 벼르던 환경 캠페인을 나갔다. 오전 10시까지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모이기로 했다. 특별한 일이 있는 회원을 제외하고 10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다.

▲ 다리에서 멀리 바라본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단풍이 곱게 물든 숲과 나무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힘차게 주변을 활보하는 시민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모두가 광교 노인복지관이라는 선명한 마크가 새겨진 푸른 조끼를 입고 향후 일정계획을 논의했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오염을 막기 위한 실제 생활 속에서의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나리 사회참여팀 팀장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 가지는 광교호수공원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지관에서 만든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일이었다.

▲ 출발에 앞서 캠페인 방법을 설명하는 이지혜 복지사(가운데 서 있다)의 모습.

유인물 전면은 2020년 선배 시민 환경보호 캠페인 즉 환경보호를 위한 따뜻한 제안으로 “같이 환경 보호해요!” 뒷면은 쓰레기 없는 삶(Zero-Waste Life) 함께 실천해요!

즉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또는 재사용 컵, 일회용 종이 받침 대신 다회용 천 또는 가죽 컵걸이, 일회용 빨대 대신 다회용 빨대,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등 용기 내 챌린지, 일회용 포장 대신 다회용 사용에‘용기를 내자’ 등 캠페인 문안을 인쇄하여 준비했다.

한편 참여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즉 광교 노인복지관이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 검색창에 ‘광교 노인복지관’ 검색, 또는 유튜브 ‘광복이 TV’구독하기! → QR코드!

▲ 우리의 작은 실천이 소중하다.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회원들.

모두가 흰 장갑을 끼고 집게와 봉투를 들고 오물 수거에 나섰다.

모두가 자원봉사의 마음으로 성의를 다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캠페인 유인물을 건네려 하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민들도 많았다. 그러나 여기에 절대 개의치 않았다. 생각보다 광교호수공원 주변은 깨끗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환경 캠페인을 마쳤다. 모두가 흐뭇해하며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 “환경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인식하게 되었다”고 어느 회원은 소감을 진지하게 표현했다.

서로가 감사의 덕담을 나누었다. 상점이 몰려있는 카페에 모였다. 나름대로 대화를 하며 소감도 나누었다. 점심때가 되어 커피보다는 먼저 김밥을 시켰다. 신체적 활동을 한지라 밥맛이 남달랐다. 커피를 시켰다. 저절로 대화가 이어졌다. 못다 한 대화는 카카오 톡을 통한 대화방을 이용했다.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 훈훈한 감동의 대화가 오갔다. 다음번의 모임도 의논했다.

 

오늘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복지관으로 가져갔다. 무엇보다 작은 실천이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봉사였다. 흐뭇한 표정으로 각각 집으로 돌아가는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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