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골목벽화 마을을 보자.

벽화완공 모습을 본다. 2004년도에 조각가로 16년째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만들어가는 이윤숙의 집념과 열정을 본다. 2010년도에 대안 공간 눈에서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이라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라켈셈브리'라는 작가가 있었다. 행궁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래된 감정을 벽화로 남겨 오래된 골목벽화로 남겨 골목의 역사를 드러내며 사람의 가치를 찾는 작업을 한달간 진행했다. 삶의 흔적들을 품으면서 낡은 곳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벽화가 사람들의관심을 이끌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금보 여인숙 담장의 '큰 금물고기'벽화다. 벽화가 라켈에 의해 그려지면서 행궁동을 떠났던 사람들이 행궁동으로 찾아왔고 전국의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조직들, 활동가들이 겨울까지도 탐방코스로 찾아왔다. 이곳을 떠났던 주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골목이 되었다.

▲ 꿈꾸는 섬 (이부강, 송태화).

그런데 2016년도에 빌라촌 위기가 있었다. 그 때문에 화성사업소에서 개입해서 문화시설을 지정하게 되어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화가 난 주민들이 빨간 칠을 하고 금보 여인숙에는 회색 칠을 하고 벽화를 지웠다. 그 화풀이를 벽화에 다 쏟았다. 다시 예전처럼 우울한 분위기로 갔다.

 

그런데도 벽화에 2018년도에 복원작업을 조금 했고 지난해에도 조금씩 했다. 그런데 올해 도시재생 공사로 마무리 작업을 했다. 동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설득해 주셔서 금보 여인숙에서도 좋다고 마음 문을 열었다. 성일 칼국수에 오는 사람이 그 벽화를 보면서 막걸리 한잔을 하려고 오는 사랑받는 벽화였었다. 그러면서 벽화도 마무리하고 새로운 벽화도 그리고 훼손된 벽화도 보수하고 모두 도시재생사업에서 진행했다. 벽화작업을 하면서 힘들었지만 라켈을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작업에 임했다.

▲ 생명력을 끌어 올리는 물고기.

도시재생사업에서 조형물 '조정은' 작가의 작품도 복원작업을 해 주셨고 '호르헤 이달고'의 다실 바의 의상실 외벽에 큰 벽화도 장비를 지원해주셔서 복원을 할 수 있었다. '호르헤 이달고'를 생각하면서 이 작업을 했다. 대지의 정령이 하늘의 정령을 만나서 관계를 해서 이런 세상이 생겼다는 아메리카 인디오들의 신화 이야기는 물론 행궁동 예술을 통해서 신선한 에너지와 금보 여인숙의 큰 황금 물고기 복원이 가장 핵심이 되었다.

 

큰 황금 물고기는 금보 여인숙의 벽화를 상징했다. 금분하고 색을 맞추어서 하게 되었다. 100년 된 집이라 면이 고르지 않아서 금분을 칠 할 때 잘 안 나가고 작업하기가 힘들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다소 불안하기도 했지만 수정하면 되니까 모두 참석하게 했다. 그런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해서 왔는데 모두에게 감사하다.

▲ 150여 명이 참여한 꽃길.

꽃길을 그렸다. 새로 꽃길로 복원해서 좋아졌다. 많은 사람이 같이 체험했다. 많은 사람이 함께해 주셨고 삼일 상고 학생들과 자원 봉사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집에 사는 분이 보리밭을 꽃밭으로 그려 달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예전 작품보다 화사해졌다. 밝은 느낌으로 그렸다. 150여 명이 참여한 것 같다.

 

그리고 행궁동 벽화에 대해 예술공간 봄과 대안공간 눈, 금보여인숙, 성일칼국수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었다. 마을에서 공연도 하고 벽화로도 그렸다. 그리고 이들을 그린 사람들에게 성일 칼국수에서 칼국수를 낸 것이다. 끝까지 함께해 주셨다. 실제 작곡을 해서 공연을 하고 QR코드로 반복해서 곡을 들을 수도 있다. 그 내용을 상징적으로 벽화를 그렸다. 이는 수원에 살아온 행궁동 벽화마을을 사랑한 청년 뮤지션 살롱 시소에서 작곡한 것이다.

▲ 선인장 보따리 (안예환).

이 마을 주민이면서 작업을 한 '김솔' 작가가 그때도 했고 지금도 하고 있고 벽화가 벽화로만이 아니라 또 다른 벽화로 작품을 생산해내는 그런 아이디어가 샘솟는 그림을 화려하게 그렸다. 그래서 기쁨, 슬픔, 아픔, 이런 모든 것들을 다 끌어안고 정말 사랑하면서 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선인장 보따리로 표현해 주셨다. 그 위에 흐릿하게 형상들을 추억을 소화하게 파스텔 색조로 희망을 보인 그림을 그렸다.

사랑하다 길과 처음 아침 길이 만나는 지점에 '조정은' 벽화와 '최승윤' 작가의 벽화 '송태화' '이부강' 작가가 협업해서 그린 그림이 있는데 그 부분도 빨갛게 훼손되었던 자국을 살려 '송태화' 작가가 형태를 바꾸어서 표현했다. 손을 봤다 다실바 학원 재활용 꽃을 '조정은' 작가가 보고 그림을 그렸다. 마을의 이야기를 마을 골목 무대에 고양이들을 조소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벽화사업 하는 부분은 부정적이었다. 흉물이 되는 것 때문이다. 주민들도 좋아하지 않았고 사업 담당자로서도 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직접 행궁동 벽화마을에 와서 보고 작품을 한 작가들의 내용을 알게 되니까 애착이 갔다. 대표님께서 계속 관리를 해서 흉물스럽지를 않다. 지속할 수 있는 부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같이 끌어가는 사람이 필요한데 다행히 행궁동에는 그런 분이 계신 거야 다행스럽게도... 그러므로 벽화마을이 유지가 됐다고 생각한다. 도시재생공사에서 포괄적인 일을 담당한 여혜임씨의 말이다.

▲ 십장생을 그리다.

작업을 할 수 있게 재료수급도 잘해 주고 잘 한 것 같다. 도시재생사업 5년에서 제일 큰 성과가 금보 여인숙이다. 금보 여인숙은 상징성도 있고 실제로 좋은 기운을 우리 마을에 가져다주었다. 또 지금도 그러고 있다. 오가는 사람들이 다 좋아해서 한마디씩 아! 저 그거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거네요. 복원하네요. 너무나 많이 알고 계시는구나. 금보 여인숙의 끈끈한 물고기의 역할이 행궁동에 좋은 기운을 너무나 많이 갖다 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로 인해서 계속 좋아질 것이다. 행궁동이 행복해질 것이다.

비정형의 얼룩에서 파생된 이상형-오래된 벽에서 삶의 흔적이 묻어 나온다. 모두 즐겁게 노래하고 춤도 추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작가가 쓴 글에서... 행궁동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십장생을 그렸다. 거북이 등에 탄 물고기와 연꽃은 마이크로 십장생을 재미있게 꾸몄다. 마음이 풍성하게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대자연과 더불어 십장생에 나오는 소재들을 재구성해 재미있게 의미를 담고 우리 행궁동 사람들이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을 담았다. 우리 행궁동에 이런 이야기와 기쁨도 있고, 아픔도 있고, 그 모든 것을 다 끌어안고 사랑하면서 살아가자고 했다. 좀 더 화려하게 이제 마을도 좋아지고 했으니까 화려한 보자기로 꽉 껴안는 선인장, 달도 그렸다. '안예환' 작가님은 꽤 잘나가는 작가이다. 금보 여인숙, 대안공간 눈, 예술공간 봄, 성일 칼국수, 등을 정보무늬로 찍어서 음악으로 들어 볼 수도 있다.

▲ 그곳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2010년도에 금보 여인숙 아마존강의 생명력을 끌어오는 라켈 작가를 초대한 것이다. 물고기 한 마리가 간판은 물고기의 등지느러미이고, 비늘은 기와의 형상 금보 여인숙은 금분, 대문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데 물고기 배 속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끌어안는 작품, 아! 살았구나. 벽화로 인해 마을이 나아졌고 선진적인 데가 있고 실제 더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을 벽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행궁동 아자!

행궁동 벽화마을이 정말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그런 벽화 마을로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다.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추억 많이 남기십시오. 10년에 걸친 벽화 마을의 역사 이야기를 더 듣고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타일을 준비해 놓고 있다. 예술공간 봄을 찾아와서 문의하면 된다.

 

공동 취재 : 유은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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