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위험 속에서도 복지관은 빛났다

지난해는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정말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2021년을 맞이한 지금 언제 끝날지 모를 위험과 싸워야 한다. 그런 가운데 광교 노인복지관은 동감(同感)이라는 작품집을 냈다. 11권째이다.

▲ (좌) 광교 노인복지관 유튜브 채널 광복이 TV. (우) 2020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미술반 이금순 어르신 작품 표지.

처음부터 끝을 훑어보며 광교 노인복지관의 저력은 물론 202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행복한 동행, 진실한 감동 어느 단어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값진 단어다. 한 장을 넘기니 ‘새로운 시대,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하여’ 한해영 관장의 여는 글엔 복지관의 존재 이유와 사람 사랑의 철학, 함께 가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사진으로 보는 2020년 광교 뉴스를 보니 감회가 새로움을 느꼈다. 위기 대응 스토리엔 건강과 희망, 마음 ON도 높이기! 등 교육스토리가 구구절절 녹아 있었다. 무료급식 배달, 코로나 19의 대처하는 자세, 아기자기한 평생교육 스토리를 읽을 수 있었고 시니어 문화 도전, 코로나 극복 수기, 어르신 수상내용, 감사의 손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스란히 글 속에 배어 있었다.

▲ 동감 목차와 한해영 관장의 여는 글.

건강과 희망 못지않게 우리의 마음이 중요할진대 어떻게 마음의 온도를 높여 갈 것인가? 마음 방역 캠페인, 광복이와 함께하는 비대면 추석 행사, 돌봄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하나임이 증명됐고 이를 통해 차가워지기 쉬운 우리들의 마음은 따스하게 눈 녹듯이 녹아드는 착각마저 들었다.

자! 이제 광교 노인복지관은 미래를 향한 청사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아직 발전 중 임을 선언했다. 시니어 톡톡톡! 또래 강사 봉사단과 선배 시민들, 어쩌면 우리가 모두 꿈꾸는 것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엮어졌다. 아직은 코로나의 위험이 있기에 코로나 블루에 대해 세밀하게 알아보고 선물이 펑펑 쏟아지는 퀴즈로 잠시 머리를 식혀가는 코너도 보기가 드문 창의적인 코너였다.

▲ 보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직원들의 짜릿한 손편지.

나누는 기쁨, 사랑 더하기, 인간이기에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었다. 끝으로 한없는 직원들의 어르신들을 향한 손편지의 소망 속에서 만나고 싶은 짜릿한 열망이 숨김없이 녹아내리고 있었다.

이제 주옥같은 단어와 글을 대하며 하루속히 복지관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기억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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