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낯선《[]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New Ways of Living For[] 》

3월 19일 오후 4시 뿌연 봄 황사를 뚫고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에 있는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을 찾았다. 수원시 주최로 수원시립미술관의 2021년 첫 번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New Ways of Living For  》이란 주제로 작가 구성연,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지현, 오민, 이종석, 주재환, 차슬아, 최고은, 최병석, 최병소, 최제헌의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사물(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는 동시대 현대미술 주제전이다.

▲ 최병석 작품
▲ 박지현 작품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 속 사물(기성품)을 예술적 맥락에서 배치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은 지금 이 시대의 삶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창조되고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변모하여 사물이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의 ‘사물’이 지닌 특성을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여 일상과 예술의 접점을 발견함으로써 사물에 대한 (재) 인식과 사고를 확장할 기회가 되고, 인간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흔적을 담고 있다. 이 시대의 사물이 익숙하거나 낯설게 변모하는 사물의 새로운 체계를 경험하고, 전시 제목에서 ‘ 빈칸’ 안에 넣을 수 있는 사물의 다양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

▲ 오민 작품

또한, 코로나19로 익숙한 일상이 낯설고, 낯선 것이 익숙하게 변화된 지금의 모습처럼 새롭게 변모한 사물을 통하여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는 자리가 되며,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을 통해 맞이한 사회·환경적 대변화의 시대 속에서 동시대 미술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최재헌 작품
▲ 구성연 작품

이번 전시는 2021년 6월 20일까지(10 am-7 pm,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이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3세 이하는 무료, 성인 입장료(만 19세 이상)는 4,000원, 주차는 2시간까지 무료다. 11:30, 12:00, 16:00에는 전시해설이 무료로 관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시 문의는 031, 228 3800번이다.

공동취재: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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