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두하나교육회 청소년 41명 대상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현실 알려

▲ (사)모두하나교육회 하인선 사무총장이 세계시민학교 일일캠프 수료증을 교부하고 있다

NGO (사)모두하나교육회는 7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광교박물관 다목적실에서 청소년 41명을 대상으로 제1회 Love Seed 세계시민학교 청소년 일일 캠프를 진행했다.

‘세계시민학교’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의 현실을 알리고 체험을 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도움의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목표로 하는 청소년 캠프로, 아프리카에서 직접 NGO활동을 하고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사)모두하나교육회 박성필 사무국장이 그곳의 실상을 알리고 우리가 보내는 후원금으로 ‘어떻게 마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지? 또 그들을 어떻게 자립시키는지?’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신발 없이 맨발로 생활해 염증으로 각종 질병, 성장 멈추는 병,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받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해 보려고 청소년들이 임시로 만든 PET병 신발을 신어 보기도 하고, 신발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가나의 빈민가 쿠마시 지역의 아이들에게 안부와 소통하려고 영어편지를 쓰기도 하고, 또 기아 체험으로 아프리카 가나에서 먹는 까리(카사바 식물, 곡물, 선식)를 먹으면서 아프리카지역의 식량부족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행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 신발에 그림을 그리면서 Happy(행복)라고 쓰고 있다
▲ 비누 만들기를 하며 재미있어 하는 모습

일일캠프에 참석한 반송중학교 3학년 박정원, 이윤수, 이강희 학생은 체험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원광교박물관에서 봉사하시는 주미숙 선생님과 김복순 선생님께서 유물에 대한 해설을 잘 해주셔서 선조의 숨결이 담긴 정취 있는 광교문화 유산을 보고 알게 되어 고맙다”고 하면서 “그 분들이 우리 청소년에게 친절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아름답다”고 대답했다.

동탄중학교 1학년 이승현 학생은 “형(이강희)을 따라 와서 많은 것을 보고 익혔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보겠다”고 말한다.

파주 봉일천중학교 1학년 기하늘 학생은 “체육박물관에 관심이 많은데 소강 민관식 선생님 방에서 기증 자료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살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또 “동생과 아버지(기용서 사무국차장)와 함께 캠프에 참여해 마음이 두 배로 흡족하면서 폐타이어로 신발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페트병으로 신발을 만든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고 신기해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성복중학교 1학년 김민정, 정리예, 이지원, 황세빈 학생은 “사운 이종학 선생의 업적을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우리에게 남기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뒤돌아보고 우리가 꼭 독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청소년의 공동체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연습하고 있다
▲ 참가자들이 광교박물관 역사문화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Love Seed세계시민학교는 타인종이나 타 국민에 대한 편견 없이 인간애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진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일일학교다. 오늘 체험활동은 박물관을 통해 조상의 숨결을 체험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나눔과 기부를 통해 배려하는 소통을, 물자절약으로 음식의 소중함과 모든 생필품을 아껴 쓰는 것을 다시 배웠다.

세계시민교육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충을 알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 행복을 찾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참여하는 마음을 실천하겠다는 참여자들. 또래들과 어울려 공동체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많은 것을 생각하고 사랑과 믿음이 꽃피는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마음으로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한편, (사)모두하나교육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각 학교나 아파트 단지 등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학교’를 진행하고 그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참가자들이 PET병으로 신발을 만들어 신어보고 신기해하면서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모두하나교육회는 <희망의 씨앗 행복의 열매, Seeds of hope, fruits of happiness>라는 캐치프레이저를 갖고 국내외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교육을 통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소한의 삶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NGO 단체다.

1. 세계시민교육 2. 위생교육 3. 기아체험(까리; 카사바 식물, 곡물, 선식; 아프리카 가나에서 먹는 것) 4. 맨발체험(PET; 신발 만들기, 신발 꾸미기) 5. 비누 만들기 6. 플래시몹 7. 영어 편지쓰기 8. 광교박물관 견학 9. 공동체 훈련의 체험활동을 한다.

모집기간은 2015. 7. 6 ~ 20, 모집인원 50명,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 참가비용 3만원, 지원방법은 블로그(http://blog.naver.com/loveseedj)를 참조하면 된다. 행사 참가비는 행사 진행 비 이외에 모두 기부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봉사활동 8시간을 인정해준다.

문의: 070-4256-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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