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동 한 대형 상가(아울렛) 오픈 축하행사 공연, 신나고 재미났다

▲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부라스갱스터라는관악3중주팀의연주

지난 9월 6일 수원시 광교동에 대형 상가(아울렛) 오픈 축하행사가 열려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개점 축하 공연으로 가수 장윤정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광교에 새롭게 자리한 대형 상가(아울렛)는 수많은 의류점과 다양한 생활용품을 팔고 있는 상점들이 번화하게 펼쳐져 있었다. 개점 축하 sale행사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들이 판매 되고 있었는데 많은 인파로 쇼핑몰 안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3층 음식코너에서 길게 줄을 서는 풍경도 연출됐다.

▲ 광교동 한 대형 상가(아울렛) 오픈축하공연을 보기위해 모인 관람객
▲ popera "아이올라팀의 공연 장면

오후 6시경, 어디선가 귀에 익숙한 리듬이 흘러 나왔다. 그 흐름을 타고 이끌리듯 그곳을 향해 가보니 건물밖에 마련된 무대가 있고 그곳에선 러시아 인들로 구성된“브라스 갱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관악3중주(트롬본 섹스폰 크라리넷) 팀이 경쾌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공연도중 그들은 익숙한 우리말로 유머를 구사하기도 하고 관객 쪽으로 내려와 함께 호흡하며 재미있게 진행을 했다.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Tequila”“Quizas,Quizas,Quizas”등의 라틴음악을 연주해 상가(아울렛)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브라스 갱스터 공연에 이어 popera 가수 3인의 공연이 시작 되었다. 남자2,여자1, 3사람 으로 팀을 이룬 “아이올라”(이태리어로 ‘화단’이란뜻) 라는 이름을 가진 팀으로 우리가 자주 들어왔던 “Fry me to the moon" 곡을 시작으로 " O sole mio " 등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 국민가수 장윤정의 공연 장면

잠시후 MC가 무대에 올라 장윤정의 CD를 가장 먼 곳에서 오신 분에게 선물하겠다는 멘트(ment)가 있었고 관객 중 멀리 제주도에서 온 분과 평택에서 온 분, 두 사람이 선물을 받게 되었다, 드디어 장윤정이 무대위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사람들은 열광적인 모습으로 환호 했고 그녀의 곡 중에서 ”어부바“란 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한곡씩 끝날 때마다. 관객들과 묻고 답하는 형식의 대화를 하기도 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 그녀의 앨범 곡 중 주로 관객들이 원하는 곡을 불렀으며 언제나 행사를 할 때는 마지막 곡으로 부른다는 "Bye-Bye"곡을 끝으로 공연을 마쳤다. 그녀의 열정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노래를 통해 Healing 효과를 얻은 모양이다.

▲ 국민가수 장윤정의 공연 장면

32단지 아파트에서 오셨다는 60대 초반의 윤영자 씨는 ”나는 운이 좋아 이 자리에 올수 있었어요“하며 행복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문화의전당’에 가면 입장료를 비싸게 내야 할 텐데” 하며 ”내가 좋아하는 장윤정을 볼 수 있어 행복 했어요“라고 말했다.

장윤정의 공연이 끝나자 사람들은 먼저 가겠다고 서두르지 않고 맨 뒤쪽부터 차례차례로 나가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본 MC의 말은 ”아직 까지 많은 공연을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질서 정연한 모습을 처음 보았다며” 광교동 주민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자 또한 우연히 들렀던 상가(아울렛)에서 공연을 보게 돼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광교의 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도약 단계에서 향후 주민들의 시민의식도 한층 고양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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