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주민자치센터(동장 이귀만)는 지난 9월 11-12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작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 13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는 올해 진행 중인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해온 우수활동 성과를 전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주민자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에는 수원시 41개동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해 각 동 주민자치활동 프로그램 작품을 전시하고 동아리공연, 체험활동 등도 동시에 진행됐다.

광교1동의 박람회 참가는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체험활동을 제외한 전시부문과 동아리 공연 부문에 참가했다.

전시부문에서는 주민자치활동 전시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수원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부문 평가는 10명의 심사위원단(외부전문가 6명과 수원시 4개구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 4명)이 맡았다.

수상작 심사는 주민자치위원회 운영회칙에서 제시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어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자치위원들의 자율 참여도와 봉사활동(구매나 용역을 위한 예산투입 지양), 주민참여도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 됐다.

광교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영선)에서는 23명의 자치위원(분과당 5~6명)을 총 4개 분과별로 구성해 올해 꾸준히 펼쳐온 주민자치활동내용을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자료를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 광교1동 주민자치위원회 황영선 위원장

전시내용은 각 분과별 활동일시, 장소, 활동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주요 활동내용을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각 분과별 활동내용은 총무분과(주민자치위원회 로드체킹, 자치프로그램 강사 간담회, 위원회 월례회의 개최), 자치분과(웰컴 투 광교1동, 광교학부모 5주 특강, 다채로운 인문학 특강), 문화체육분과(아주대 벚꽃 축제 참여, 조경가드너 10주 특강, 광교1동 경로잔치), 지역사회분과(메르스로부터 안전을, 어르신 복달임 행사, 복지관 장학금 전달)등이다. 이외에 ‘광교 마을 신문’ 창간에 대한 홍보전시도 함께해 다른 지역 동들의 부러움도 샀다.

또 동아리경연부문에서 한국무용동아리(단장 손희경)인 ‘광교나래무용단’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 서민적 정서를 표현한 전통춤 ‘명부희락’으로 경연에 참가해 많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참가한 한 회원은 경연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충실히 배운 것을 발표해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전통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춤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 안성 향당무(2000년 단체종목 지정)의 한 종류로서 화려한 자태와 의상, 춤의 곡선과 여인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돋보이는 춤으로 특히 예술성이 높은 전통춤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부문에서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올 한 해 꾸준히 갈고 닦은 수준 높은 냅킨아트 작품, 서예작품, 꽃꽂이작품, 아동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귀만 광교1동장은 “개청 된지 얼마 안 된 주민자치센터지만 열의를 가지고 수강생 모두가 함께 해 준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뻐했다.

황영선 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큰 상을 타게 돼 기뻤다. 이 상을 광교 주민들과 동장님, 자치위원들과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돌린다.”며 감사했다. 이어 “5년이 돼야 상을 탈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수상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발표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 분과를 3개에서 4개(총무 분과 추가)분과로 조직을 개편하고 각 분과별 예산을 배분해 자율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로 운영의 묘를 살리니 활동성과가 컸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올해 광교1동이 세 번째로 수원시 주민자치회 시범 동(현재 2개 동이 지정됨)으로 지정돼 11월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주민자치회로서 본격적인 자치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광교 주민들이 행복한 광교1동을 목표로 봉사하는, 준비된 봉사자로서 더욱 힘쓰는 자치위원회가 되겠다.”고 힘주어 약속했다.

광교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광교2동 마을만들기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부터 준비한 모바일 신문인 '광교마을신문' 창간식을 오는 11월 10일 가질 예정이다. 또 12월 10일에는 광교합창단(50명) 창단식도 있을 예정이다. 이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출발한 조경가드너 사업 등 계획된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광교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로교육(자수성가한 떡볶이 사장 등 외부강사 초빙), 경제교육(어린이, 시니어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신도시 광교주민들에게 서로가 모르는 인적, 사회적 자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해줄 수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제13회 박람회에서 광교1동의 작품 전시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창의적이고 독보적이며 협동적인 자치위원회의 활동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로써 내년에 시행되는 주민자치회 출범에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사업을 창안하고 꾸리는 생산적인 자치회, 협동하는 자치회, 광교1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배가시키는 행복한 마을 자치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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