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의 철학적 작가-

                            

▲ 장편소설 '이별향기' 작가 최근 모습

 소설가 이규석은 경기 용인에서 태어나 용인고등학교와 서울문리실과대를 졸업했다. ‘한국작가’로 수필을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 화성문인협회 회원이다.

 2010년에는 ‘경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수필집으로는 ‘나를 알면 당신이 보입니다’, ‘가슴에 묻는 그리움, ‘시묘살이’가 있다. 시집으로는 ‘달 가듯 구름 가듯’이가 있으며 2013년에 장편소설 ‘이별향기’를 내놓았다.

 수필로 등단을 하여 문단에 나왔지만 문학의 여러 장르에서 활동을 하는 문인이다. 그가 소설 이외에 시나 수필 등 많은 장르에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문학에 대하여 하고자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규석은 학원경영, 건축관계, 아파트 관리 등 그의 연륜만큼이나 많은 인생의 경험을 하면서 살아온 의지(意志)의 사나이다. 또 나름대로 세상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고 특히 문학에 대한 공부가 많아 장편소설 ‘이별향기’에서는 그의 표현력과 함께 그가 엄청난 지식의 소유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별향기’는 함축성 속에서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동시에 많은 창조어를 생산해 내는 문학적 기량으로 돋보인다.

 ‘이별향기’는 작가의 말대로 ‘행복을 찾아나서는 주인공이 삶의 질곡을 헤어나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세상을 하직한다. 친구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면서까지 사랑하는 모습이 얼마나 처절하고 고난의 길이었는가를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8년 6개월을 써온 이 작품 <이별향기>를 수면위로 올려놓은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그 틀보다는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읽을 만한 글을 현실감 있게 써가는 그런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생명이 넘쳐나는 살아있는 소설을 쓰고 싶어 가슴을 태운 것이다. 이제 아픈가슴 여미며 마침표를 찍는 날까지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이규석이 ‘이별향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결국 ‘이별향기’는 작가의 말 그대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인간의 심층적 내면이 표현되고 심리적인 요소와 함께 인간관계의 진실과 사랑이 표현된 ‘이별향기’는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인간관계의 순수미가 들어있으며 숙련된 문장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작가의 말대로 ‘문학의 새로운 지평이 제시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 장편소설 '이별향기'의 표지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