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마을시장에서 노는 밤”은 지난 29일(금), 오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광교종합사회복지관 5층 강당과 앞뜰에서 지역주민, 지역상가가 주관 • 주최로 함께 만드는 축제가 열렸다.

‘한여름 콘서트(오후4:30~6:00)에서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여지숙 관장은 “두 번째로 실시하는 재능기부자 추천 문화마당 행사입니다. 요즈음 너무 무더워 생활하기가 어려우실 텐데, 작은 음악회지만 더위를 식히고 즐겁게 감상하여 힐링해서 돌아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 '골든스트링스'의 우쿨렐레 공연의 모습

‘한여름 콘서트(오후4:30~6:00)’첫 순서에서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열어주는 수원 ‘골든 스트링스’의 우쿨렐레 공연(나성에 가면, 여행을 떠나요. 등)은 “CF나 영화 속에서나 듣던 소리를 실제로 들어보니 매력 있는 멜로디라고” 방청석에서 손자와 함께 온 어르신의 말씀이 있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자랑 “파워댄스팀”이 준비한 라인댄스 공연의 율동과 리듬이 파워풀했다. 공연이 끝나자 ‘팀장은 회원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높은 출석률로 무대를 열정적으로 꾸리고 있다고 회고하면서 새로운 회원이 들어오시면 친절하고 가족처럼 잘 지도하겠다.’고 회원확보를 위해 열심히 홍보했다.

난타공연 팀이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에 사회자의 깜작 퀴즈로 분위기 반전이 있는 것도 재미있었다.

Q : 바나나 우유가 웃으면? A: 빙그레.
Q : 병아리가 매일 찾는 약은? A : 삐약.
Q : 코끼리가 서로 싸우다가 둘 다 코가 떨어져 나갔다. 이 상황을 뭐라고 하나요?A: 끼리끼리.

답을 맞힌 분에게 선물을 주니 싱글벙글 이다. 방청객은 신이 났다.

소리파워 여성타악 팀의 난타공연은 판타스틱하고 여러 가지 퍼포먼스가 다양해 멋있었다.

사회자는 별무리 문화 한마당은 매번 다른 콘셉트로 찾아 뵐 예정이며 다음엔 9월21일(수)에 ‘명절 어울림’으로 찾아뵙겠다고 예고하면서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여름 콘서트’에 참여했던 한 아주머니는 “우쿨렐레의 아름다운 소리와 연주자들의 향기 넘치는 미소, 연세가 많음에도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과 끼가 넘치는 라인댄스 공연, 여름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힘찬 북소리의 난타 공연 모두가 좋았다. 아쉬운 점은 더운 날씨에도 주최 측에서 준비를 많이 해 지역주민과 어울려 우리 마을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는데 지역주민의 참여가 적어 아쉬웠다. 많은 홍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주민 기획단이고 대학로 마을 박청숙부녀회장이 마을축제를 소개하는 모습

주민기획단으로 참여한 대학로 마을 박청숙 부녀회장은 “삶이 힘들거나 외로울 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인정어린 말보다 값지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참 좋은 만남으로 맺어진 언제나 변치 않는 이웃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가슴을 열고 언제나 만나고픈 그런 동네에서 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광교종합사회복지관과 4명의 지역주민이 별무리 축제 기획단을 구성하여 총 8회에 회의를 진행하며 축제 명에서 부터 참여자 모집, 홍보, 현수막 제작 등 이 자리가 진행되는 과정 하나하나를 모두 함께 기획했다. 그렇다면 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냐고요?

마을주민/상가들과 이야기할 시간, 마주할 시간이 없는 요즈음 별․노․밤을 통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그렇기 위해선 주민/상가들의 입장에서 축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무리 축제 기획단은 그저 축제를 기획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이 되자.”고 “별무리 마을 시장에서 노는 밤(별․노․밤)”을 소개했다.

▲ 어린이의 '과일미니타르트' 체험하는 모습.

소중히 입고 사용했던 옷과 장난감, 책 그리고 직접 만든 캘리그라피 부채, 유아페브릭 제품(손순옥 작가), 손뜨개, 머리핀, 리본공예품 등 중고품부터 핸드메이드제품까지 신청한 별무리 마을시장(저녁6:00~9:00)이 운영됐다.

▲ 별무리 한마당에 참여한 주민의 모습.

지역주민과 상가 그리고 복지관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캘리그라피 체험(주민동아리 동행), 마실 의 냅킨아트 가방과 필통 만들기(주민동아리 마실), 과일미니타르트 만들기(파이샵), 리본 에뚜알 핸드메이드: 리본 구슬체험(박시현 자가), 오픈 세서미의 절편 만들기(주민), Alice soap의 천연화장품 만들기(주민), 우리 동네 역사 알아보기(광교박물관),커피 방향제 만들기(무료), 사탕목걸이 만들기(무료), 야쿠르트 비눗방울 만들기(무료), 빵 자동차 만들기(무료: 아웃백 권선점 후원)등 마을축제(저녁6:00~9:00)가 진행됐다.

▲ 어린이가 '캘리그라피'를 체험하는 모습.

동행 캘리그라피 체험에서 동행회원은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다. 서예는 작자의 주관이 표현된 작가 중심의 표현이고, 캘리그라피는 목적에 의한 고객중심의 객관적인 표현이다. 서예는 글씨를 매개로 한 예술 장르이지만, 캘리그라피는 글씨가 표현하는 이미지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마실(7~8명)의 냅킨아트체험 동아리팀은 취미, 자기계발로 시작했으나 재능나누기 참여로 힐링이 된다고 흐뭇했다.

잔치에는 먹거리가 있듯 치킨퐁, 파이샵, 도이첸, 보니또가 함께하는 광교대학로의 맛 집 먹거리장터가 있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돌발게임과 놀이부스도 있었다.

저녁을 맞이해 멋진 공연을 감상하고, 물건과 정이 오고 가는 별무리마을시장도 구경하고, 열대야를 재미로 수놓을 다양한 체험부스와 놀이부스, 우리 동네 변천사도 알아보고 광교대학로 맛 집이 모인 먹거리 장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밤 마을축제였다.

별무리마을시장에서 노는 밤마을 축제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민끼리 소통하고 정감이 넘치는 이웃, 대학로 마을이 번영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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