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

▲ 이상정 시인의 최근 모습

 이상정 시인은 1960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다. 85년 강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0년 천궁시동인으로 활동을 했다. 1993년 수원문학 신인상을 수상하고 1995년에는 시와 시인으로 등단을 했다. 2001년에는 경기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0년에는 수원시장 표창을 받았다. 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표암문학회 사무국장을 엮임 하였다.

 현재는 국제펜 한국본부 경기지부회원이고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이며 수원시인 협회 이사로 일을 하고 있다. 동시에 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상정 시인은 인생의 거친 파도를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다. 이상정 시인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라고 정신적 자세를 바로잡고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시인은 청소년 시절에 고아원 생활을 했다. 당시의 고아원은 가난으로 어려웠으며 탈선의 위험이 많았다. 그런데도 이상정 시인은 주변의 여러 가지 탈선의 유혹을 완강하게 이겨냈다.

 이상정 시인은 그 탈선의 유혹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그 역경(逆境)을 딛고 일어나 시인으로 새로 태어났다.

시를 쓴 동기도 고아원에서 시작되었다.

 같은 고아원에서 생활을 했던 어느 선배가 독학을 하여 고려대 법학과를 들어갔는데 그가 고아원을 찾아와 윤동주의 ‘서시’를 읽어 주었는데 감동을 받았던 것이 시를 쓰게 된 동기가 된 것이었다.

▲ 최근에 출판한 이상정 시인의 '입술 도장 편지'의 표지

 고아원에서 풀을 뽑는 등 여러 가지 잡일을 많이 시키고 생활 자체가 어려웠지만 시인이 되겠다는 희망으로 이겨냈다. 공고를 나오고 대학에서 영문과를 공부 하면서 동시에 국문과 공부를 했는가 하면 미대에서 예술론, 미학개론 등의 공부도 하였다. 그래서 남들은 140점으로 졸업을 했는데 이상정 시인은 무려 180학점을 이수하여 졸업을 한 것이다.

 해변 시인학교를 거치면서 문학에 대한 뜻을 더욱 굳히고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과 교재를 이용하여 문학공부를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이상정 시인은 본래 자유시를 썼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시를 쓰겠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고아원 생활, 형을 찾게 되는 과정 등 자신의 인생을 소설로도 쓰겠다고 했다.

 색소폰도 독학으로 배우고 연습하여 현재는 수준급이어서 문인협회 행사 등 많은 곳에서 색소폰을 독주(獨奏)하면서 문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상정 시인의 저서로써는 시집으로 1996년 감칠맛 나는 시(청학), 1997년 미스 후라보노의 명상(시간과 공간사), 1998년 나는 사건이다(이문사), 1999년 그대 아는가 당신은 나의 詩라는 것을(예림원), 2002년 꿈의 작업(언어의 집), 2006년 삶은 언제나 도망자처럼(다층), 2007년 내일의 희망이라는 것(시 선집)(시선사), 2015년 입술 도장편지(대한)가 있고 에세이집으로 2012년 아들과 떠난 유럽, 아들이 보인다(여행 에세이)(꿈과 희망) 등의 저서가 있다.

▲ 색소폰을 연주하는 이상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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