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벚꽃 명소 세 곳과 서울 벚꽃 명소 한 곳 동영상 첨부

올해 유독 벚꽃 개화 시기가 빠르고 벚꽃이 피는 주말에 비가 와서 만개한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분들을 위해 벚꽃 개화 시기에 딱 맞추진 못했지만, 벚꽃 명소 네 편을 영상으로 준비했다.

 

수원 벚꽃 명소 경기도청~팔달산 회전 도로, 정조대왕 동상 주변의 만발한 벚꽃이 병풍을 연상케 한다.
수원 벚꽃 명소 경기도청~팔달산 회전 도로, 정조대왕 동상 주변의 만발한 벚꽃이 병풍을 연상케 한다.

벚꽃이 개화한 후 만개까지는 1주일 정도 안팎인데 황사의 농도가 심하고 대기 중 초미세먼지로 인해 노약자들 외출이 삼가야 할 시기라 벚꽃 놀이를 놓치기 쉽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벚꽃 명소의 축제가 취소되고 출입이 통제되는 등 피어난 봄꽃들을 맘껏 즐길 수 없어 더욱더 잔인하게 느껴지는 봄이다.

대신 지자체에선 비대면 꽃축제를 열거나 개화 상황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면서 봄을 알렸다.

 

최근 10년 동안의 벚꽃 개화 시기를 보면 4월 초순 또는 중순이 많았는데, 올해는 324일 벚꽃이 개화돼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르다. 이처럼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 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광교산 마루길 벚꽃축제, 경기도청 봄꽃축제, 매화꽃 축제, 밤밭골 청개구리 축제, 어린이날 어울림한마당, 어버이날 기념식 등 봄 축제를 취소했다.

수원 벚꽃 명소 황구지천, 엔딩 벚꽃길 걷는다.
수원 벚꽃 명소 황구지천, 엔딩 벚꽃길 걷는다.

시는 상춘객의 봄꽃 명소 방문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43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봄철 나들이 특별 방역을 추진하고 각 구 보건소는 방역을 강화했다.

대상지는 관내 팔달산 벚꽃길, 광교 마루길, 황구지천, 서호천, 만석공원, 장안공원, 화서공원, 여기 산 공원 등 상춘객 밀집 예상 공원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하고, 봄꽃 개화지 방문 자제 요청, 사회적 거리 두기 홍보 등을 실시했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 및 불법 노점상 집중단속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단속은 4월 한 달간 이뤄지며, 불법 주·정차 차량은 이동형 단속 카메라 탑재 차량을 이용하여 단속하고 불법 노점상은 상시로 집중 단속을 펼쳤다.

또한 도시공원 내 공원시설물을 소독하고 개방·공중화장실에 손 소독제,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다중 이용 시설물 중점방역을 함께 했다.

수원 벚꽃 명소, 주말 내내 비 온 뒤 월요일에 광교마루 길에 벚꽃이 한 창 만개해 있다.
수원 벚꽃 명소, 주말 내내 비 온 뒤 월요일에 광교마루 길에 벚꽃이 한 창 만개해 있다.

 

매년 봄철 벚꽃이 만개할 무렵 울려 퍼지는 노래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가 귓전을 때린다.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는 국민 봄 계절 노래 벚꽃엔딩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작곡하고 노랫말도 붙였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분이 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길, 내년 봄은 꽃들을 직접 보면서 즐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편 올 벚꽃 절정 시기는 남부지방은 33145, 중부지방은 4612일이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일찍 개화한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2월과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2월과 3월 서울 평균기온은 각각 2.7도와 8.3도로, 평년보다 각각 2.3, 3.2도가 높았다. 일조시간도 2월과 3월에 평년보다 17.7시간, 20.2시간이 길었다.

수원 팔달산 회전도로 벚꽃 (경기도청~정조대왕 동상)

광교마루길 벚꽃 만개

수원 황구지천 벚꽃길

서울의 대표적 벚꽃명소, 석촌호수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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