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복지 도우미들이 조금 숨통이 트인다

작년 영통구 관내 어느경로당
작년 영통구 관내 어느 경로당.

수원시 영통구 관내 경로당은 129개나 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들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노인을 향한 복지 또한 필수적인 국가의 과제가 됐다. 이제 경로당은 그저 쉬어가는 곳, 갈 곳이 없어 가는 곳이 아닌 지역의 문화의 센터가 됐다.

경로당의 주요활동은 저마다 다양하다. 문화 교실, 노래 교실, 특기 교실, 간단한 건강진단, 소통을 위한 활동이 다양하다. 각 경로당의 특색에 맞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회장단의 몫이다.

방역시설은 잘 갖추었고 철저하게 방역이 이루어진다.,
방역 시설은 잘 갖추었고 철저하게 방역이 이루어진다.

이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구청에서 등록한 회원 수에 의해 분기별로 배정한다. 공공요금을 비롯한 냉난방비, 중요한 비품비, 주식과 부식비도 배정된다. 여기에 자체 예산 또는 아파트에서 지원하는 보조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위험으로 노인들은 갈 곳을 잃었다. 너무도 오랫동안 피로도가 극심하고 짜증까지 난다. 방콕, 집에만 있음이 이제는 힘겹게 느낀다. 아파트 주변의 산책도 한두 번이지 갈 곳이 없다. 모든 활동이 중단되니 사막과 같은 황량한 마음이다.

모든 시설 중 우선 인 경로당 방역
모든 시설 중 우선인 경로당 방역.

다행히 다음 주 419(월요일)부터는 영통구 관내 경로당의 경로 복지 도우미들이 일할 곳이 생겨 조금 숨통이 트였다. 얼마 안 있으면 경로당 앞의 텃밭에 고추, 상치, 호박 모종을 할 시기가 다가온다. 심어 놓고 관리해야 하는데 경로당의 문이 안 열리면 관리도 어렵고 소비 또한 어렵다. 경로 복지도우미는 많게는 일주일이나 5일 정도 일하게 된다. 9시부터 12시까지 활동이 가능해졌다.

물론 간단한 경로당 주변의 청소나 쓰레기 줍기, 순찰 등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물론 철저한 마스크 쓰기와 손 소독은 필수이다. 위험에 취약한 노인층은 철저한 감염 예방을 해야 한다. 영통구 지회 부설 노인대학도 작년에 이어 시작조차 못 하고 있고 관내 복지관도 한시적으로 몇 개의 프로만이 운영되고 있다.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 속히 좋은 계절이 오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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