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 행사 수원시 각처에서 기후 관련 단체 중심으로 진행되어

피켓팅 종착점인 수원지역난방공사 앞에서
피케팅 종착점인 수원지역 난방공사 앞에서.

4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이날 수원시는 수원녹색소비자연대 등 12개 단체가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는 오후 1시에 경기도청에 집결하여 수원시청까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기념 행진을 했다. 한편 수원 YMCA에서는 영통구청 쪽의 삼성전자 정문에서 영통의 지역난방공사에 이르는 지역까지 피켓을 들고 가두캠페인을 했다.

삼성전자 앞에서의 YMCA 피켓팅 인증샷
삼성전자 앞에서의 YMCA 피케팅 인증사진.

1230분 본 기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해 삼성전자 정문으로 나갔다. 수원 YMCA 회원 7명이 집결하여 오후 1시부터 가두 피케팅을 시작했다. 시작에 앞서 단합을 위해 모여 인증샷을 찍었다. 삼성전자 정문 근처 오가는 사람들에게 지구의 날 행사를 알렸다. YMCA 나영석 간사는 오늘같이 중요한 날에 더 많은 시민이 모여 규모를 조금 크게 해야 하는데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이 너무 심해 축소하여 간단하게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피켓을 잠시 영통지역난방공사 정문 화단에 비치하다.
피켓을 잠시 영통지역 난방공사 정문 화단에 비치하다.

제복을 입고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이상을 걸었다. 영통 무궁화전자 언덕길을 오르고 평지를 지난 후 다시 내리막길을 지나 목적지인 영통지역 난방공사에 다다랐다. 이광휘 총장은 지구의 날 행사의 취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 온실가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적이긴 하나 기후 관련 대표 단체들이 나서서 각각 지역으로 분산하여 피케팅을 진행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지속적인 기후 환경변화에 예의 주시하며 시민연대가 필요성을 공유해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러한 일에 YMCA가 앞장서서 대처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행사에 함께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인 김가랑 씨는 오늘 행사는 참여가 가치 있고 특히 탄소배출 문제 등 문제해결을 위해 캠페인으로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의 날은 1970년에 제정하여 매년 지키고 있는데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극에 달해 전 세계가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점이 제정 배경이다. 그간 프랑스의 경우 헌법에 명시하여 생물 다양성과 환경 보전을 천명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사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의지 등 환경 대책이 미흡했다. 그래도 수원시는 탄소 중립지방 정부실천연대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YMCA 7명.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YMCA 7명.

당일 수원 기후 행동 네트워크는 지구의 날 공동행동지침을 마련하여 삼성전자, 아세아시멘트, 롯데몰, AK, 한전 등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책임 거점장소를 선택했다. 사전에 폐현수막, 폐지 등을 이용해 손팻말을 만들었다. 거점장소에서는 피케팅을 하거나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무궁화 전자 앞 길거리 벽에 게시된 자연사랑 그림
무궁화 전자 앞 길거리 벽에 게시된 자연사랑 그림.

한편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줌을 통한 환경봉사단 선배시민 교육을 통해 지구의 날 제정 배경, 이벤트 퀴즈 풀이, 지구에 사과하기 캠페인, 전국 소등행사로 저녁 8시부터 10분간 모두가 실천하기, 주변에 전국 소등행사 홍보하기 등을 이지혜 사회복지사의 안내로 의미 있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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